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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위한 채식주의, 가능할까?

   Jennylyn Gianan 기자   2018-01-11 10:05
▲출처=셔터스톡

최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선진국에서는 반려견을 위한 채식주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부터 채식주의는 건강한 식단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그렇다면 강아지에게도 채식주의가 가능할까? 적잖은 전문가들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반려견 역시 채식을 통해 잔병치레를 줄이고 긴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아직 말도 많고 논란도 이어지는 반려견 채식주의. 무슨 개 풀 뜯어 먹는 소리라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반려견 채식주의가 어떤 것인지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반려견의 채식

대부분의 채식주의자들은 자신의 반려견들도 채식을 하기를 원한다. 이들은 육류가 없는 식단이 더욱 건강하며 반려견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다행히 여러 전문가들은 채식이 개들에게 좋은 영양을 제공하며 건강을 유지시켜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의사 제너피 코츠(Jennifer Coates) 박사는 강아지도 채식으로 건강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들의 신체는 체내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을 다른 것들로 변형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이는 굳이 육류를 섭취하지 않아도 몸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코츠 박사는 그러나 먼저 채식을 시작하기 전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적절한 영양소의 채소들 고루 먹일 수 있어야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L-카르니틴과 비타민 A, D 그리고 칼슘과 단백질이 포함된 야채는 매일 먹는 것이 좋다. 

코츠 박사는 단백질이 개들에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반드시 육류에서 얻을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영국 윈체스터대의 연구팀도 같은 의견이다. 이들은 개들은 균형있고 영양학적으로 완전하다고 여겨진다면 채식으로 오랫동안 살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식 운영으로 길러진 대부분의 고기에서 항생제와 성장 호르몬이 들어있다는 점도 채식주의로 눈을 돌리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외에도 방부제와 염료 및 화학 첨가물들이 함유된 사료들도 많다. 이들은 대부분 음식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도 작용하는데, 채식의 경우 이런 것들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출처=셔터스톡

가장 오래 산 반려견의 비법?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한 가장 오래산 강아지인 브램블(Bramble). 이 강아지도 채식을 했다. 25년을 살고 사망했는데, 보호자의 관리와 채식주의 식단이 건강유지의 비결이었다고 한다.

브램블의 보호자가 발간한 책에 따르면, 브램블의 친구들은 평균 약 14년을 살았지만 브램블은 이들의 2배가량을 더 산 것. 이는 브램블의 식단과도 관련이 있었는데, 브램블이 가장 좋아했던 음식들은 모두 100% 야채로 구성됐었다고 한다. 바로 식물성 단백질과 쌀로 만들어진 것들이었다. 또한 콩과 식물인 렌틸 콩도 주 사료였다. 이들 식단은 모두 영양은 풍부하면서 값은 저렴한 것이 특징이었다고 보호자는 설명했다.

보호자는 사람과 개들의 육식 열망은 지구를 파괴한다며, 반려견 보호자들이 채식주의 식단으로 개들을 먹이면 귀중한 자원들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셔터스톡

반려견 채식주의는 늘어나고 있어

놀랍게도 이같은 반려견의 채식주의는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 확산되고있는 추세다. 미 AP통신 등은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강아지에게 채식주의 식단을 선택하는 반려인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아지 식단에서 동물성 재료를 과감히 배제하는 트렌드가 인기를 얻고있는 것. 채식주의 식단을 운영하는 보호자들 대부분은 자기자신도 채식을 하면서 반려견들에게도 채식이 건강유지의 비결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전문가들은 채식을 통해 적절한 영양 상태가 유지되는 강아지의 한 건강 상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보호자들은 반려견들이 채식으로 전환할 경우 빈혈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게다가 모든 전문가들이 강아지게에 채식주의 식단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반려견 채식주의는 인간의 생각을 동물에게 강요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프로스트스트릿 동물병원의 수의사 크리스터 윌콕스는 “채식주의는 강아지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반려인이 자신의 생활방식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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