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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보다 더 쓸모있는 '양면테이프'의 생활활용 팁

   이경한 기자   2018-01-05 16:02
▲출처=셔터스톡

새해를 맞아 방청소를 하다 무심코 발견된 사소한 소지품들. 그중에서 양면테이프를 발견했다면 올해부턴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 생활필수품으로 챙기도록 하자. 사실 양면테이프는 단순한 접착성 기능 외에도 패션과 인테리어 등 일상생활에서 없으면 안되는 기발한 '발명품'이다. 양면테이프의 무궁무진한 기능을 살펴보자.

 

멋내기용

패션에 너무나도 관심이 많아 옷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성용품으로 제작되는 옷들의 기능에 실망이 적지 않을 때가 많을 것이다. 옷은 소매나 단, 옷깃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더욱 패셔너블하게 보이기 때문에 양면테이프는 최적의 역할을 한다.

가령 긴팔 셔츠를 멋내기용으로 좀 더 짧게 만들고 싶다면 소매를 싹뚝 자르는 것보다는 테이프를 활용해 접어주면 훨씬 효과적이다. 방법도 간단하다. 바로 테이프를 이용해 소맷단을 접어 붙이고 넣으면 된다. 스커트도 마찬가지로, 긴 스커트를 짧게 만들고 싶다면 테이프를 이용해 치맛단을 안으로 고정시키면 된다. 원하는 만큼 접어 안으로 넣은후 테이프로 고정시키면 끝.

길이가 길어 축 늘어지는 벨트도 산뜻하게 보이게 할 수 있다. 길이가 길지만 그렇다고 하의의 허리춤에 나있는 벨트 넣는 홈에 벨트 끝이 다 안닿는 경우, 테이프를 이용해 벨트를 깔끔하게 선에 맞춰 고정시킬 수 있다.

셔츠 상의의 단추를 몇 개 풀고 싶지만, 그렇다고 단정하지 않게 보이기도 싫다면 테이프를 활용해 목이 트여있는 부분을 안으로 접어 붙이면 단정하면서도 시원해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출처=플리커

접착성의 기능

테이프가 가진 기본적이자 최대의 강점인 끈적끈적한 접착기능을 활용해 불편하고 신경 쓰이는 부분을 없앨 수도 있다.

여성의 경우 브래지어나 상의 속옷의 어깨끈이 밖으로 노출되는 것을 막고 싶을 때, 테이프로 끈을 셔츠에 붙이면 아주 간단하게 해결된다.

혹은 셔츠에 있는 단추들의 간격이 너무 넓어 속살이 비칠 경우, 역시 테이프로 양 사이드의 셔츠천을 서로 붙여 깔끔해 보이게 만들면 된다.

청바지의 경우 주머니나 단 등이 튀어나오거나 지저분하게 밖으로 나올 경우 테이프로 접착해 평평하게 만들 수 있다. 마찬가지로 앉거나 허리를 굽힐 때 밖으로 삐져나오는 속옷을 감추고 싶다면 역시 허리단과 속옷 사이에 테이프로 고정시키자.

또한 너무 많이 앞, 혹은 뒤가 트인 스커트가 걱정된다면 테이프로 트임이 시작되는 부분을 붙여주면 된다. 어깨와 겨드랑이 사이까지 확 파인 암홀이 넓은 상의가 걱정된다면 역시 테이프를 활용해 찢어진 부분을 더 작게 만들어줘 속옷이 보이지 않는다.

레이어드 패션을 즐긴다면 가장 안에 입은 셔츠가 겉옷 안에서 뭉쳐 레이어드 스타일이 잘 표현되지 않을 수 있다. 이경우에도 첫 셔츠 아랫부분 원하는 위치에 테이프를 붙여 겉에 입은 옷과 고정시키면 손목 부위에 첫 셔츠의 소매단이 항상 보여 일일이 손으로 꺼내 내놓지 않아도 된다.

가끔씩 양말이 신발 안쪽으로 밀리면서 미끄러지는 경험을 했다면, 신발 안에 테이프를 붙여놔 양말을 고정시키자.

양면테이프는 집안 내 작은 소품을 고정시켜 인테리어를 꾸미는데도 도움이 된다. 가령 작은 거울이나 사진을 벽에 걸거나 카펫을 바닥에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키고 싶을 경우다.

 

▲출처=셔터스톡

테이프 떼내기

그러나 양면테이프는 산업용이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임시방편으로 쉽게 쓰일 수 있도록 만들러져 있어 열이나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접착부분이 말라 제거하기 힘들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유리나 플라스틱, 페인트된 표면에 부착됐다면 드라이기를 사용해 열을 가하고 부드럽게 만든 후,  플라스틱 칼로 테이프 자국이 남아있는 가장자리를 떼내면 된다. 혹은 드라이기로 열을 가한 후 소독용 알코올을 뿌려 신용카드나 주걱으로 떼낼 수도 있다.

바닥에 붙여 말라버린 테이프를 제거하고 싶다면 소독용 알코올과 윤활제, 스티커 제거용액, 쿠킹 오일 등을 활용하면 된다. 테이프 표면에 원하는 제거제를 바른 후 기다리면 바닥과 테이프 사이의 끈끈한 접착액이 느슨해진다. 이후 테이프 가장자리를 떼서 잡아당기면 된다. 테이프가 제거된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이나 스폰지로 바닥을 문질러 남아있는 끈끈한 잔여물을 제거, 비누와 물을 사용해 마무리를 하자. 차량에 붙어있는 테이프의 경우엔 벤젠을 활용하면 차의 페인트가 벗겨지지 않으면서 테이프를 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