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위탁보호가 갖는 의미, 위탁묘 '브루스'의 묘생역전


▲출처=셔터스톡

최근 동물보호소에서 반려동물을 위탁해 키우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나 위탁 기간이 끝나면 동물과 작별인사를 해야할 시기가 찾아온다. 이 시기를 잘 넘기려면?

미국 최대 동물보호단체인 노스쇼어 애니멀리그아메리카(North Shore Animal League America)의 대변인 베스 스턴(Beth Stern)은 반려동물을 위탁해 키우는 사람들을 위해 몇가지를 조언했다.

 

▲출처=셔터스톡

새끼 고양이 위탁 보호

무엇보다 명심할 것은 위탁 보호의 경우 언젠가는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자신이 동물의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점이다. 자신의 노력이 없었다면 더 많은 동물들이 안락사를 당했을 것.

반려동물들이 보호소로 이동된다 하더라도 보호소들 역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동물들을 안락사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특히 새끼 고양이들은 가장 많이 안락사당하는 대상이다. 이들은 입양되기에도 너무 어릴 뿐더러 새끼들을 위한 적당한 공간이나 먹이 등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게다가 질병에도 더 취약하다.

미 로스앤젤레스만 해도 이곳의 동물단체 베스트프렌즈 애니멀 소사이어티(Best Friends Animal Society)가 관리하는 새끼 고양이 수는 100마리가 넘는다. 이들은 하루 24시간동안 보살핌을 받으며 먹이를 공급받고 있다. 단체는 도시 내 6곳의 보호소들이 모두 2,000마리 가량의 새끼 고양이들을 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위탁 도움 없이는 새끼를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스턴은 그러나 위탁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위탁묘들이 영원히 함께할 가족들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위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입양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위탁을 맡아 키운 이들 역시 위탁 기간이 끝나 동물들과 이별해야 할 때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 이들은 휴식을 취하면서 동물들과 함께 했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면 된다.

스턴은 특히 자신과 라디오 토크쇼의 진행자로 활동하는 남편 하워드 스턴(Howard Stern)이 6마리의 새끼고양이들을 돌보기로 했을 때의 경험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남편이 고양이들에게 일일이 이름을 지어줬고, 라디오에서도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며 새끼 고양이들을 키우는데 재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자신 역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고양이들의 사진과 이야기들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스턴은 새끼들을 키우고 난후 다시 보호소로 보내야 했을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러나 지속적으로 위탁 봉사를 하면서 보호소에 아직 남아있는 앞이 안 보이는 한 마리의 고양이를 입양할 계획도 내비쳤다.

 

▲출처=픽사베이

길거리 고양이 보호

스턴처럼 위탁이나 입양에 호의적인 사람들의 노력은 꾸준히 이어오고 있지만, 아직도 길거리에 버려져 위험에 처한 고양이들은 많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버려진 고양이들은 로드킬을 당하거나 먹이 부족, 추운 날씨들로 인해 부상당하거나 사망하기 쉽다. 이에 위탁 받아 키울 계획이 없더라도 고양이들을 구할 수 있는 몇 가지 간단한 활동만으로도 고양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가령 날씨가 추워지면서 추위에 떠는 고양이들은 저체온증이나 동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 경우 발견 즉시 따뜻한 실내로 옮 체온을 유지시켜주면 된다. 또 추위를 피해 자동차 엔진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 차량 운전자들은 시동을 걸기 전 후드를 가볍게 두드려서 고양이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동물 보호 프로그램에 참여해 버려진 고양이들을 위한 중성화 수술, 멸균 처리 등의 봉사활동도 권장된다.

 

브루스 이야기

그리고 여기 버려졌다 이후 위탁 보호를 거쳐 성공적으로 입양된 새끼 고양이 브루스(Bruce)가 있다. 

브루스는 자신과 함께 태어난 3마리의 고양이들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했는데, 나머지 2마리는 출생 당시 사망했다. 게다가 어미 또한 도로에서 과속 차량에 의해 치여 사망하는 불운을 겪었다. 어미는 자신을 돌보던 보호자가 다른 도시로 이사하면서 버려졌는데, 이후 먹이를 찾아다니며 길거리를 떠도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로드킬로 사망하면서 브루스는 자신을 돌봐줄 어미조차 잃어버린 처지에 내몰린 것.

브루스는 출생 후 4주가량 되었을때 자동차 엔진 안에서 발견됐다. 운전자가 브루스의 존재를 모른채 시동을 걸면서 다리에 부상까지 입었다. 운전자가 이후 동물단체에 연락하면서 브루스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브루스의 증상은 매우 심각했다. 부상당한 다리의 절단 수술도 해야했고, 게다가 추운 날씨로 인해 동상과 탈수 증상까지 겪고 있었던 것.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이후 위탁묘로 새로운 가정에 들어간 후 입양까지 되는 기적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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