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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조립하며 치료' 자폐증 어린이 사회성 개선에 효과적
등록일 : 2019-10-10 14:14 | 최종 승인 : 2019-10-10 14:14
김영석
자폐증 아동을 기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사진=123RF)

[FAM TIMES(팸타임스)=김영석 기자] 창의력과 상상력은 물론, 문제해결력, 공간지각능력까지 키워준다는 '레고'.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대표 장난감인 레고는 놀이치료로도 효과만점이다. 특히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레고 치료가 자폐증 아동의 사교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레고는 반복적이면서도 구조적인 놀이 유형이기 때문에 자폐증 아동에게 매력적인 놀이다. 자폐증 아동은 특수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을 활동을 좋아한다. 이 때문에, 단계적 활동이 가능한 레고가 적합하다.

케임브리지대학의 한 연구팀은 자폐증과 아스퍼거 증후군 모두를 앓고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레고 치료를 실시한 결과, 사교적인 기술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08년 실시된 또 다른 연구에서도 자폐증 아동에게 레고 치료법을 실시해 사교성을 개선한 사례가 있었다.

레고 치료, 협업과 상호작용 장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동은 레고를 조립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학습 동기를 받고 다른 대상에 관심을 갖게 된다. 레고라는 장난감은 단순하며 예측가능하고 반복적이지만, 외부 도움 없이 혼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아동의 미세한 운동 능력과 손의 힘, 공간 및 시각, 분석 능력을 강화한다.

레고는 다감각적이며 개방형 경험으로 설계됐다. 즉, 시력 상실, 청각 장애, 이동 장애, 자폐증, ADHD 등을 포함한 특별한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임상 신경심리학자인 다니엘 레고프 박사는 이미 수많은 자폐증 아동이 레고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2003년, 레고프 박사는 레고 치료법을 실험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그는 여러 가지 환경을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사회성 능력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리고 2014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레고는 대부분 아이들에게 뛰어난 매개체다(사진=123RF)

레고 치료법에 참여한 아동은 타인과 협업할 때 역할을 부여했다. 역할은 엔지니어, 건축가, 공급업자, 감독 등 총 4가지였다. 엔지니어는 디자인을 감독하는 사람이며 건축가는 레고를 쌓는 사람이고, 공급업자는 필요한 레고 조각 형태와 색상을 추적하며 감독은 팀이 제대로 협업하고 소통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했다.

레고 치료법은 어린이의 기술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이와의 협력과 상호작용을 장려한다. 레고 치료법의 뛰어난 점은 대부분의 연령대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특정한 요구와 관심에 따라 쉽게 수정 가능하다. 케임브리지대학의 지나 고메즈 박사는 "레고 치료법은 사회적 능력을 가르치는 다른 접근법과는 다르다. 아이들은 놀이하는 순간, 학습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레고 치료법은 효과적인가?

전국장애인보험제도는 아동을 대상으로 레고 치료를 실시했다. 이 치료는 아동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협력 능력을 개선할 수 있도록 임상적으로 구조화됐다. 그리고 10주간의 진행 과정 동안 피험자들에게 현저한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

레고 치료는 자폐 아동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유도할 수 있다(사진=123RF)

많은 연구에 따르면, 레고 치료법은 자폐증 아동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유도할 수 있다. 그리고 창의성과 협업심, 극적인 활동, 스토리텔링 등을 강화한다. 레고 치료를 받은 아이들은 활동적으로 참여하고 또래 친구들과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면서 다양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받았다.

부모는 레고 치료 세션에 자녀를 참여시키기 전에 치료사와 상담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목표와 치료법 등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전문 치료사들은 해당 아동이 레고 치료법을 받을 상태인지 평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