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쉬 불독의 모든 것


▲출처=셔터스톡

잉글리쉬 불독, 혹은 간단하게 불독, 불도그라고 불리는 이 땅딸막하고 다부진 개는 불베이팅(황소 싸움)에서 활약한 영국 해군의 마스코트다.

불베이팅이란 개를 부추겨 황소의 다리를 물고 소를 화나게 하고 죽였던 일종의 유흥이다. 엘리자베스 여왕도 이 경기를 관람했다고 한다.

예전 영국인들은 소가 죽기 전에 흥분하고 날뛰면 고기 맛이 더 좋아진다고 믿었고 이에 따라 불베이팅을 행했다.

하지만 1835년 불베이팅은 불법이 됐고 불베이팅에서 주로 활약하던 불독들은 멸종 위기에 빠졌다. 몇몇 개 애호가들이 이 품종의 보전에 힘썼다.

불독은 영국의 상징이자 영국 문화를 대표하는 개다. 종종 영국의 전 수상 윈스턴 처칠을 불독에 비유하기도 한다. 단단하고 결단력 있다는 이미지 때문이다.

불독은 다양한 분야의 마스코트로 활약하고 있다. 영국 왕립 해군의 마스코트이자 미국 해병대의 마스코트이며, 여러 기업 및 스포츠팀의 마스코트다.

영국의 레슬링 태그 팀 브리티시 불독의 마스코트는 마틸다라는 불독인데, 이 개는 레슬링 경기 중 링 위에서 퍼레이드를 하기도 했다.

불독은 키가 작고 근육질이며 몸통과 목이 두껍고 어깨가 넓다. 몸의 중심이 낮아 황소의 몸쪽으로 재빨리 파고 들며 뿔을 피했다.

평균 키는 30~35cm, 체중은 23~25kg이며 수명은 8~12년이다.

황소의 두꺼운 가죽을 물 수 있을 만큼 아랫턱이 발달했으며 무는 힘도 세다.

▲출처=셔터스톡

불독의 또 다른 특징은 주둥이가 짧은 단두종이라는 것이다. 코와 주둥이가 짧기 때문에 황소를 물고 얼굴이 눌린 상태에서도 숨을 쉴 수 있었다.

또 관절이 느슨해서 황소가 심하게 발버둥쳐서 몸이 흔들려도 갈비뼈나 척추가 잘 부러지지 않았다.

한때는 사납기로 유명했으나 품종 개량을 거치면서 유순해졌고 어린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반려견으로 사랑받았다.

독특한 외모 덕에 우스꽝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주둥이가 짧고 턱이 튀어나와 있어서 천명음이나 코골이가 심하다.

또 치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매일 양치를 시키고 개가 어릴 때부터 치과 진료를 받는 편이 좋다.

불독은 단모종이기 때문에 털관리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얼굴과 몸에 주름이 있기 때문에 피부 감염을 막기 위해 주름 부분을 매일 닦아줘야 한다.

바깥 산책을 좋아하지만 긴 거리를 걷거나 달리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다리가 약간 휜 안짱다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군의 상징임에도 수영을 못한다.

▲출처=셔터스톡

단두종이기 때문에 눈, 코, 치아 및 호흡기 관련 질병에 취약하다.

콧구멍이 좁고 입천장이 부드러워서 과도하게 더운 날이나 지나친 운동을 하면 호흡 곤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다른 개들은 헥헥거리면서 체온을 조절하지만 불독은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불독이 지나치게 열을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불독이 자주 걸리는 질병으로는 결막염, 심실중격결손증, 고관절이형성장애, 어깨 탈구, 내면으로 말린 꼬리, 연구개협착 등이다.

피부과 질병에도 취약하므로 주름을 잘 관리하는 편이 좋다.

또 불독은 새끼일 때도 머리가 큰 편이기 때문에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 따라서 불독을 번식시키려는 사람은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기관지 문제 때문에 수술 및 마취가 어려운 합병증을 앓는 불독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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