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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노래방'이 좋은 이유? 노래가 주는 신체적, 정서적 혜택

   이경한 기자   2017-12-29 13:35
▲ 출처=펙셀스

클래식 보컬부터 힙합까지, 혹은 합창단부터 혼자 노래방까지, 노래는 여러 범위를 넘나들며 다양한 즐거움을 부여해준다. 게다가 노래를 부르는 것이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재능과 상관없이 모두가 즐기고 부르는 노래의 엄청난 혜택을 공개한다.

 

노래는 호흡관리에 도움 돼 

음악 산업이 번창하면서 누구나 어디서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노래방에서 혼자 부르던 샤워를 하며 부르던 혹은 재능이 뛰어나 성가대나 아카펠라 같은 그룹에서 노래를 부르던 모두 다 노래를 부르며 얻는 혜택은 같다.

스웨덴의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성가대 합창대원들을 대상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그 결과 같이 노래를 부를 때 사람들의 심장 박동과 호흡이 일치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사실 노래가 호흡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그리 놀랄만한 사실은 아니다. 같이 노래를 부르며 박자와 음을 맞추는데 호흡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횡격막에서 나오는 호흡 관리와 흉성 혹은 두성을 결정하는 등의 테크닉이 노래에서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연구를 이끈 비요른 비크호프(Björn Vickhoff) 박사는 "노래는 호흡을 통제하는 규칙적인 한 형태"라며, 요가를 할때 내는 호흡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준다고 분석했다. 즉 요가를 할 때처럼 노래를 부를 때도 긴장이 풀어지고 심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노래를 할 때 내쉬거나 들이쉬는 깊은 호흡은 심장에 좋은 역할을 해 심장 박동을 여유있게 유지시키고 균형을 이루게 해준다.

▲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폐암, 치매 환자에게도 좋아

폐암 환자들에게도 노래는 도움이 된다. 영국 카디프대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는 폐암 환자들이 노래를 부를 때 더 좋은 호흡률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르티솔 수치와 스트레스 지수 역시 낮게 나타났다. 실제로 2004년 뮤직테라피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만성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노래를 부를 때 스트레스 지수가 감소됐다는 조사가 나온 바 있다. 

웨일즈의 라넬리합창학회를 이끄는 제레미 하이웰 윌리엄스는 노래가 신체적 그리고 감성적인 혜택을 준다고 강조했다. 바로 증가된 유산소 운동, 개선된 호흡, 자세, 마음가짐, 자신감, 자존감을 높여준다는 것. 그는 혼자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부르면 효과가 더 좋다고 설명했다.

노래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노래가 갖는 진정 효과의 여러 이유들 가운데 엔돌핀을 주된 요소로 지목했다. 엔돌핀은 포유류나 동물의 뇌에서 추출되는 모르핀과 같은 진통효과를 가지는 물질을 이른다. 신경조절물질로 작용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는 노래가 더할 나위 없이 기분을 좋게 만드는 대체 요법이 되고 있다. 포겟미낫(Forget-Me-Not) 합창단의 공동설립자 사라 티글은 음악 치료가 사람의 기억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 효과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치매처럼 의사소통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음악 치료는 더욱 중요할 수 있다.

▲ 출처=픽사베이

노래 즐기기

노래를 부름으로써 얻는 신체적, 정서적인 혜택은 무궁무진하기에 단지 재능이 없다는 이유로 망설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그러나 정말로 노래 부르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청취자의 입장에서 노래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노래를 들으면서 차분해지거나 마음이 진정되기 때문이다.

물론 본인이 즐기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좋은 무대가 아니라도 친구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는 감소될 수 있다. 노래의 종류도 제한이 없다. 인기 있는 팝송이나 가요 혹은 50년대 인기를 누렸던 노래들도 괜찮다. 노래를 부르면서 나타나는 진정, 호흡, 심장 박동 등의 효과는 누리는데 있어서 어떤 제약도 없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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