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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돌 조각에서 '목줄한 개'의 모습 발견

   강규정 기자   2017-12-28 14:12
▲출처=픽시어

아라비아 사막의 사암 절벽에 새겨진 약 8,000년 된 개 조각이 발견됐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 개가 목줄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즉, 인간은 이미 수천 년 전부터 개를 통제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이 조각은 활과 화살을 든 사냥꾼이 13마리의 개를 데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개들은 저마다 다른 털 무늬를 가지고 있다. 그 중 두 마리는 목줄을 하고 있었으며 그 목줄이 사냥꾼의 허리춤에 연결돼 있었다.

해당 조각은 아라비아 북서부 지역의 슈와이미스에서 발견됐다. 슈와이미스와 이곳에서 200킬로미터 떨어진 주바 지역에서는 1,400여 점의 인간과 동물 암석 조각이 발견됐다.

약 1만 년 전 수렵 채집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이 지역에 도착했고 7,000~8,000년 전부터는 목축 생활이 시작됐다. 양, 염소 등의 가축과 여성의 몸을 새긴 돌 조각품이 다수 발견됐다.

그리고 초기 사냥개 모습이 발견된 것이다. 이 개들은 현대의 케이넌 도그와 비슷한 중형 크기에 짧은 귀, 둥글게 말린 꼬리를 가지고 있다. 그 중 일부는 야생 당나귀, 가젤 등을 사냥하는 모습이었다.

목줄이 달린 개의 조각이 정확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는 더 연구해봐야 하지만, 아마도 이것이 가장 오래 된 목줄한 개의 기록인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목줄한 개의 기록은 5,5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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