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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의 개’ 스웨디시 발훈트

   강규정 기자   2017-12-21 14:43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몸집은 작지만 용기는 큰 개가 있다. 바로 ‘바이킹의 개’, 스웨디시 발훈트다. 

기원과 역사 스웨디시 발훈트의 원산지는 북방의 나라 스웨덴이다. 스웨덴어로 발훈트(Vallhund)는 목축견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개는 오래전부터 스웨덴 지역에서 살며 목양견으로 활약했다. 약 1,000여년 전, 바이킹시대에는 ‘바이킹의 개’라고도 불리웠다. 이 개는 농장의 가축을 몰고 쥐를 잡으며, 집을 지키는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면서 중요한 일꾼으로 대접받았다. 지금은 주로 가정견으로 키워지며 그 수가 그리 많지 않아 희귀견 취급을 받는다. ​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체격과 외양 발훈트의 체격은 웰시 코기와 비슷해서 체고 33~40cm​이며, 체중 11~15kg 정도의 중형견에 해당한다. 키와 몸길이의 비율은 2:3으로 다리가 짧으며, 긴 머리는 쐐기형이다. 귀는 곧게 서 있고 눈은 진한 갈색이다. 꼬리는 선천적으로 없는 경우도 있으며, 등 위로 휘어진 경우도 있다. 

털은 이중모로 겉털은 거칠며, 속털은 풍성하고 부드럽다. 모색은 적색, 회색, 황색, 갈색이며, 등에 무늬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목과 가슴, 배에는 흰색의 털이 있다. 다리는 튼튼하고 발은 짧으며 타원형이다. 발바닥은 둥글다. 직립해서 경직된 귀는 고운 털로 선이 그어졌으며, 털은 굵고 타이트하며 길이가 적당하다. 속털은 빽빽하고 부드럽다.

일부에서는 웰시 코기와의 유사성을 이유로 두 종의 연관성을 주장하기도 하나,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이러한 발훈트는 한때 멸종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1940년대 스웨덴의 사육사 비요른 폰 로젠에 의해 다시 번성할 수 있었다. 이후 1948년 스웨덴 켄넬클럽에 승인됐으며, 1980년에는 영국에, 1984년에는 미국의 켄넬클럽에도 등록됐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성격 및 특성 발훈트는 친절하면서도 용감한 성격으로 주인을 잘 따르므로 훈련시키기에 좋다. 특히 임무를 맡기면 좋아하는 성격이라 작업견으로 적당하다. 또한 민첩하고 호기심이 강하여 언제나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으며, 독립심이 강하다. 공격능력은 좀 부족하지만 개인적인 창고나 가정의 경비견으로도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도 이 견종은 가족이나 아이들에게도 친절하고 부드러워서 가정견으로 잘 어울린다. 머리가 좋아서 놀이에 금새 빠져들며 어린 아이들과도 잘 지낸다. 몸집은 그리 크지 않으나 운동을 많이 해야 하므로 넓은 공간에서 키우는 편이 좋다. 활동을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다면 도시에서도 잘 큰다.

단, 모든 훌륭한 견종이 그렇듯이 발훈트의 장점은 곧 단점이 되기도 한다. 활동적인 성격은 운동이 부족한 경우 스트레스를 받기 쉬우며, 용감한 성격은 다른 개와의 싸움을 부를 수도 있다. 그러나 발훈트는 영리한 견종이므로 주인이 어느 정도 상황판단력을 가지고 지도할 수 있다면 초보자들도 사육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