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은 '하층민'? 트럼프 발언, 트위터서 비난 공세


▲ 출처=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엔 반려동물을 미해군성천문대로 데리고 올 것이라는 부통령 마크 펜스을 겨냥한 #lowclass, 일명 '하층민' 발언이다.

트럼프를 향한 비난

펜스 부통령은 지난 1월 이미 자신과 가족들이 고양이, 뱀, 토끼 등 반려동물을 데리고 올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현지 매체 더애틀랜틱은 트럼프의 고문의 발언을 인용, 트럼프는 펜스가 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을 수준 낮게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문에 따르면 트럼프에게 있어 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급이 낮은 하층민이나 하는 것이기에 펜스가 '촌놈'이나 마찬가지라는 것.

이 보도는 곧 인터넷에 퍼지면서 트럼프를 향한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애틀랜틱의 보도는 펜스와 관련한 정치적인 내용의 기사였지만 역시나 화제는 트럼프의 하층민 발언이었다.

네티즌들은 즉각 댓글로 반응했다. 아이디 @lrslippers의 사용자는 트럼프가 개를 키운다면 금가루 스프레이에 죽고 말것이라고 조롱했고, 또다른 사용자 낸시 찬(Nancy Chan)은 반려동물을 키워 하층민이 되는게 무자비하고 잔인한 것보다 훨씬 낮다고 맹공했다. 또 아이디 @TheMrJayBrown의 사용자는 미국인들의 60%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며, 트럼프의 발언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트럼프의 지지자들까지도 트럼프를 거북하게 만드는 또 다른 사례라고 비판했다.

동물보호단체 '인디펜스오브애니멀즈는 이와 관련해 트럼프의 지지율이 역사적인 수준으로 확 내려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TheMrJayBrown는 또한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하층민이라고 말하는 트럼프를 비판하면서 펜스에 대한 트럼프의 반응은 덩치값을 못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리고 펜스에게 반려동물을 버리라는 요구는 영혼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바디랭귀지 전문가인 주디 제임스는 트럼프와 영부인 멜라니아가 공개한 크리스마스 사진으로 트럼프의 행동을 분석하기도 했다. 제임스는 사진에서 보여진 매우 형식적인 포즈는 이들의 친밀한 가족 생활을 보여주지 못한다며 이전 대통령들의 가족 및 반려동물 사진들과 비교했다. 즉 트럼프와 멜라니아의 사진은 사람들의 애정과 사랑, 동정심을 사는데 실패했다는 것. 제임스는 정치인들이 크리스마스를 자신의 겸손함이나 웃긴면을 대중에게 보여주는 기회로 삼거나 사랑스런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 홍보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실 트럼프는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세금과 건강보험, 동성애 등 다양한 이슈에서 미국인들을 분열시키고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트럼프의 공격적이고 혐오감 섞인 발언에 의해 유발된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층민 발언은 트럼프의 마음속이 얼마나 텅 비어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반려동물의 무조건적인 사랑

트럼프의 비호감 발언이 놀랍지 않다는 반응도 많다.이미 다 알고있듯이 반려동물은 자신의 보호자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든든한 지원군이지만, 트럼프에게 이런 면이 없다는 것. 다이애나 넬슨은 트럼프가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결여돼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았다며, 이는 트럼프의 삶에 무조건적인 것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려인들은 동물은 순수하고 충성스러우며 다정하고 정직하다며, 트럼프는 절대 이렇게 할 수 없어 반려동물을 싫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크리스 저윈스키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반려견으로 코기견들을 키우고 있는 점에 빗대어 여왕도 하층민이냐고 반문했다. 사실 정치인들 가운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매우 많다. 영국의 총리들을 포함 미국의 전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는 여러 반려동물을 키우며 애정을 드러냈다.

백악관에 반려동물을 들이지 않은 대통령은 트럼프가 150년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이런 그도 펜스의 반려동물 사랑을 막지는 못할 터. 펜스는 지난 6월 자신의 고양이가 죽자 다시 새끼 강아지와 고양이를 입양하기도 했다. 트럼프와 상관없이 펜스의 반려동물은 자신의 보호자와 행복한 삶을 누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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