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에서는 달리기 선수, 집에서는 사랑스런 반려견 : 그레이하운드의 매력


▲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그레이하운드는 세계에서 가장 달리기가 빠른 개다. 이들은 시속 70킬로미터까지 달릴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경주용 개로 사육된다. 하지만 집 안에서는 온순하고 조용한 반려견이다.

그레이하운드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자.

신체적 특징

그레이하운드는 전체적으로 늘씬하고 길쭉하다. 마른 체형이지만 근육질이어서 순간적으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머리는 몸에 비해 상당히 작고 좁으며 귀는 크고 머즐은 길다. 목은 길고 가슴이 넓다. 다리가 얇고 길기 때문에 비만이 되면 위험하다.

평균적으로 수컷 그레이하운드는 최대 키 76센티미터, 몸무게 32킬로그램까지 자란다. 암컷은 이보다 조금 작고 가벼워서 최대 키 70센티미터, 몸무게 약 30킬로그램까지 자란다.

털은 짧고 부드러우며 다양한 색과 무늬가 나타난다. 대체적으로 점박이, 검은색, 흰색, 갈색, 회색, 흰색과 다른 색의 조합 등이다.

▲ 출처 = 픽사베이

역사

그레이하운드의 조상격인 개 품종이 어느 지역에서 유래했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그레이하운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개 품종이다. 로마의 시인 오비드가 9세기에 그레이하운드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전해진다. 또 영국에서는 1016년에 그레이하운드에 대한 언급이 등장한다. 당시 언급에 의하면 '신분이 낮은 사람은 그레이하운드를 소유할 수 없지만 자유인은 그레이하운드를 소유할 수 있다'고 한다.

1486년에 쓰인 한 시에는 그레이하운드의 이상적인 체격이 묘사돼 있다. "그레이하운드의 머리는 마치 뱀과 비슷해야 하며 목은 오리와 비슷해야 한다. 등은 마치 기둥처럼 뻗어야 하며 몸은 도미처럼 날렵해야 한다. 발은 고양이와 비슷해야 하며 꼬리는 쥐와 비슷해야 한다."

그레이하운드와 유사한 개 품종은 8,000년 된 고고학 유적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고대 이집트인, 그리스인, 로마인들이 그레이하운드와 유사한 개를 키웠다. 1500년대에 스페인 정복자들이 그레이하운드를 아메리카 대륙에 전달했다.

그레이하운드를 키웠던 유명인으로는 루더포드 헤이스 전 미국 대통령, 프로이센 출신의 미국 군인이며 조지 워싱턴 대통령을 도운 프리드리히 빌헬름 폰 슈토이벤 등이 있다.

그레이하운드는 영국과 미국의 켄넬 클럽이 인정한 최초의 견종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1885년에 정식 견종으로 인정받았으며 영국에서는 1887년 웨스트민스터 켄넬 클럽 도그쇼에 처음 등장했다.

일부 그레이하운드는 도그쇼를 위해 길러지며, 12만 마리의 은퇴한 경주견들이 일반 가정에 입양돼 반려견으로 살고 있다. 경주견으로 활약 중인 그레이하운드는 5만 5,000마리다.

▲ 출처 = 플리커

성격

그레이하운드는 야외에서 매우 빠른 달리기 선수지만 실내에서는 우아하고 조용한 개다. 경주견이기 때문에 매우 활동적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그다지 움직이지 않는다. 실내에서는 안락한 장소에 앉아 주인의 손길을 즐기기를 좋아한다. 즉, 그레이하운드는 달리기가 매우 빠르고 몸집이 커다라다는 점 외에는 개라기보다 고양이와 비슷하다.

물론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에게 그레이하운드는 완벽한 조깅 파트너다. 그레이하운드는 천천히 달리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평소 움직임이 적고 온순하고 잘 짖지 않지만, 작은 동물을 보면 쫓아서 달리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그레이하운드와 다른 소형견, 혹은 고양이를 함께 키우려면 철저히 훈련시켜야 한다.

미용 및 관리

그레이하운드는 대체적으로 건강하지만 다른 견종과 마찬가지로 유전적인 특성이 있다.

일부 그레이하운드는 특정 마취제나 스트레스에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인다. 또 흉통이 크기 때문에 위가 팽창하거나 뒤틀리는 고창증 또는 위 확장-염전이 발생하기 쉽다. 위가 뒤틀리면 내부 장기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중단되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그레이하운드의 뼈, 특히 다리 부위 뼈는 골암에 걸리기 쉽다.

털이 짧고 이중모가 아니기 때문에 털관리는 쉬운 편이다. 고무 빗으로 빗어주고 1주일에 한 번 목욕을 시키면 된다. 정기적으로 이빨을 닦고 발톱을 다듬고 건강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

경주견으로 활약하는 그레이하운드의 모습만 보고 지나치게 활발하고 무서운 견종이라고 생각했다면 오해다. 그레이하운드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친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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