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떨어질지 모르는 새 배설물! '기저귀'로 해결 끝


▲ 출처 = 셔터스톡

반려견과 반려묘 이외에도 꾸준히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반려조들. 그러나 관리하기 어려운 점이 한가지 있다면 바로 언제 어디서 떨어질지 모르는 배설물이다. 반려조의 배설물에 골치를 앓고 있다면 적절한 대안이 있다. 조금은 기발하지만 유용한, 반려조 기저귀에 대해 살펴보자.

기저귀 아이디어

반려견처럼 땅에서 돌아다니는 동물들과 달리 새들은 언제 어디서 또 어느 장소에 자신의 배설물을 떨어뜨릴지 모르는 일이다. 이에 자신의 앵무새를 관찰하며 반려조 기저귀 아이디어를 고안해 낸 이가 있었다. 1997년 미국 버지니아 스태포드 카운티의 한 지하실에서 처음 나온 이 아이디어는 이후 20년간 발전을 거듭하며 530만 달러(약 57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바로 '애비안 패션즈(Avian Fashions)'다. 

이 기업의 탄생은 199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로레인 무어(Lorraine Moore)라는 여성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왕관앵무새가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길 원했는데, 남편 마크(Mark)가 반대했다. 바로 배설물이 그 이유였다. 그 당시 로레인이 취할 수 있었던 유일한 보호조치는 큰 작업복을 입히는 것이었다. 이에 로레인과 잉꼬를 기르고 있었던 친구 셀리 기론(Cely Giron)은 다른 질감의 천들을 이용해 새 기저귀의 원형을 떠 직접 실험에 나섰다.

개발을 거듭한 결과 통기성 있는 초경량 천을 사용해 배설물을 받을 수 있는 주머니와 일회용 라이너가 달린 점프수트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라이너는 4~6시간마다 교체해줬다. 이후 특허를 얻어 본격적인 새 기저귀 홍보에도 나서게 된다.

▲ 출처 = 셔터스톡

TV쇼와 사업 번창

이들의 기저귀 제품인 '플라잇수트(FlightSuits)'는 광고에도 불구, 초기엔 그다지 진전이 없었다. 그러나 곧 애니멀 플래닛이나 내셔널지오그래픽 같은 몇몇 TV쇼에 소개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3년 크리스마스날, 인기 유머칼럼니스트인 데이브 배리(Dave Barry)는 이 새 기저귀를 자신이 기획한 기발하고 독특한 선물 리스트에 올렸다. 이 계기로 유명해지며 더 많은 사업 기회를 갖게된 플라잇수트는 현재는 오세아니아와 유럽, 중동과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 지역 모두를 어우르며 유통되고있다. 

제품 라인도 확장됐다. 플라잇수트외에도 후드티나 스웨터, 커스튬에 이어 자신의 깃털을 뽑는 행위를 하는 새들을 보호하는 장치들까지 그 범위가 넓어진 것. 사업을 번창시킨 로레인과 마크 부부는 자신들 외에도 12명의 파트타이머들과 함께 근무하는데, 이들 대다수는 마을 이웃들이다. 이외에도 바느질을 담당하는 12명이 더 있다.

▲ 출처 = 셔터스톡

반려견 기저귀

새 기저귀가 각광받을 동안 반려견 기저귀 역시 보호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특히 요로 감염이나 방광 문제, 요도 괄약근 약화 혹은 세균 감염, 당뇨병으로 인한 요실금을 앓고 있는 강아지의 보호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나이가 들어 신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개나 열이 있는 암컷 개에도 입혀줄 수 있다. 새끼 고양이를 위한 훈련 도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성별에 맞게 제작된 다른 형태의 기저귀도 나온다. 암컷의 경우 꼬리를 넣을 수 있는 구멍이 달린 속옷 같은 모양이다. 요실금을 앓고 있는 수컷이라면 배 주변을 감싸면서 뒤쪽에서 조이는 방식이 있는데, 생식기 부분을 커버하는 튜브 탑과 유사하다. 또한 대변 문제를 겪는 수컷의 경우 전체를 다 덮은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국켄넬클럽(AKC)은 기저귀가 흥건해지면 반려견이 불편을 겪을 수 있어 자주 교체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기저귀 발진이나 화상, 가려움증, 염증과 세균 감염도 주의해야 한다. 기저귀를 교체할 때는 아기용 물티슈를 이용해 기저귀와 닿는 부분을 청결하게 닦아주고 보호자 역시 가능한 장갑을 착용하고 기저귀를 취급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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