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빗비둘기의 날개짓, 위험에 대한 경고


▲ 출처 = 플리커

환경에 적응한 동물들의 독특한 습성은 언제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최근 날개짓으로 위험을 경고하는 새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동물들은 다가오는 위험을 동료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울음소리나 고주파수의 소리를 낸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르게 위험을 감지하면 특이한 행동을 보이는 조류가 있다.

150년 전, 그 유명한 찰스 다윈은 그 때 당시 이미 일부 조류 종에서 "비음성적인 수단"을 이용하는 조류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다윈의 주장에 대한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호주 국립대학의 트레버 머레이는 머리빗비둘기가 위험을 감지할 때 울음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시끄러운 날개짓을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미 "휘파람 날개 비둘기"라는 또 다른 별칭을 갖고 있는 머리빗비둘기가 날아오를 때 날개짓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시끄러운 날개짓 소리를 들은 다른 머리빗비둘기가 도망치는 행동을 취하는 모습이 발견됐고, 머리빗비둘기의 날개짓 소리가 단순히 비둘기가 날 때 나는 소리가 아닌 어떤 신호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느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구 결과 머리빗비둘기의 여덜 번째 주날개 깃털이 독특하게 좁은 형태의 모양을 갖고 있고, 여기서 날개짓에 따라 고주파의 소리가 발생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머리빗비둘기는 나는 도중 고주파와 저주파의 소리를 모두 낼 수 있다. 날개짓이 빨라지면 발생되는 소리의 주파수가 높아지며, 이는 동료 머리빗비둘기들에게 위험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알람과 같은 역할을 한다.

머레이는 몇 차례의 실험을 진행한 결과 머리빗비둘기의 독특한 날개짓이 본질적으로 매우 믿을만한 알람 신호라고 결론지었다. 포식자를 맞딱뜨린 비둘기는 날개짓을 빨리 해야하며, 빨라진 날개짓에서 만들어지는 소리가 자연스럽게 고주파의 소리가 된다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다른 비둘기종, 벌새, 그리고 무희새 등 다른 조류들을 대상으로 날개짓 소리의 진화과정에 대해 연구를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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