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 과연 애완동물로 적합할까?


▲ 출처 = 픽사베이

반려동물 전문 칼럼니스트 앨리슨 칼하겐이 '더스푸르스(The Spruce)'에 쓴 논평에 따르면, 부엉이는 반려동물에 어울리는 새가 아니다.

앨리슨 칼하겐은 "일단 부엉이는 기본적인 앵무새용 케이지에서 키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부엉이는 깃털을 깨끗하게 다듬는 습성이 있어서 정기적으로 목욕을 해야 한다. 부엉이를 위해서는 항상 청결함을 유지시켜야 하는 조류용 욕조를 넣을 수 있는 커다란 사육장이 필요하다. 또한, 반려용 부엉이일지라도 자주 날아다녀야 한다. 비록 부엉이는 조용히 나는 편이지만, 깃털이 깨끗하지 못할 경우 소음을 낼 수도 있다.

부엉이는 독립성이 강한 동물이다. 야생에서 부엉이는 떼지어 살지 않으며, 자신의 짝과 새끼를 제외하고 다른 새들과는 비사교적인 습성이 있다. 이는 올빼미가 반려동물이 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부엉이는 자신의 동반자를 제외한 모든 존재를 적이나 먹이로 간주한다.

칼하겐은 "만약 주인이 아프거나 다른 이유로 부엉이를 돌볼 수 없는 경우가 오면, 이는 커다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인은 부엉이의 평생 동반자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주인이 바뀔 경우, 부엉이는 우울증에 빠지거나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게다가, 부엉이는 특별한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부엉이에게 과일이나 채소와 같은 신선한 음식이나 닭모이를 먹일 수 없다. 주인은 부엉이에게 앞서 언급한 음식을 먹이로 주려고 시도하겠지만, 정작 부엉이는 이를 먹이로 인식하지 않는다. 칼하겐에 따르면, 부엉이는 육식동물이기에 쥐나 작은 토끼, 메추라기, 기니피그, 작은 닭과 같은 설치류를 먹어야 한다.

칼하겐은 "이러한 먹이는 냉동보관 한 후 부엉이에게 주기 전에 해동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엉이는 펠릿을 뱉는 등 지저분하게 먹는 습성이 있어서 주인은 항상 뒤처리를 해야 한다. 매번 부엉이의 식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건 여간 고역스러운 게 아니다.

반려동물로 적합하지 않은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세계 곳곳에서 부엉이를 키우는 것을 불법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칼하겐은 "법을 어기면서까지 부엉이를 키우고자 결심한 사람들은 여러 가지 추가적인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병원은 부엉이를 치료할 수 있는 허가를 따로 받지 않았기 때문에, 부엉이가 아프면 치료해줄 수의사를 찾는 게 힘들 수 있다.

특히, 부엉이를 불법으로 키우고 있다면 더더욱 수의사에게 데려갈 수 없다. 칼하겐은 "세계 많은 나라에서 부엉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것에 공식적으로 인증된 전문 맹금 조련사 자격증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엉이를 키우는 것 말고 부엉이를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 바로 야생동물 보호센터를 통해 부엉이를 돕는 것이다.

만약, 부엉이를 반려새로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더라도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아쉽지만 반려동물로 적합한 다른 새를 찾아보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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