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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가 빵처럼 몸을 웅크리는 이유
2019-06-11 09:00:04
조윤하
▲사진 출처: 위키미디어

[FAM TIMES(팸타임스)=조윤하 기자] 우리는 고양이가 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이름을 붙인다. 그중 하나가 고양이가 네 발을 모두 몸 안으로 웅크린 채 앉아있는 행동으로, 보통 ‘로핑(loafing, 빵)’이라 불리운다. 이 자세가 마치 빵 한 덩이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로핑을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고양이는 주인의 무릎이나 옷, 가구 등 집안 곳곳 특정 장소에서 로핑 자세를 취한다. 이에 대해 미 캘리포니아대 미켈 델가도 수의학 박사는 “고양이가 발을 몸 안으로 웅크리는 자세를 하는 것은 안정적인 상태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즉 고양이가 우리에게 도망가거나 자신을 방어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방식이다.

또한, 로핑은 고양이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고양이의 열중립 존은 85에서 100도 사이이다. 따라서 고양이 체온이 이 범위 안에 속한다면 지금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고 발을 웅크린다.

그러나 로핑 자세를 자주 하고 있다면 발을 잘 살펴봐야 한다. 고양이는 보통 자신의 건강상태나 증상을 잘 드러내지 않으므로 행동 변화를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델가도 박사는 “계속 발을 웅크리고 있다면 아파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따라서 발이 완전히 몸 안에 접혀 들어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