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반려동물
유기견을 대하는 올바른 방법은?
2019-05-24 16:03:07
Jennylyn Gianan
▲ 출처 = 픽사베이

[FAM TIMES(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얼마 전 미국에서는 4분짜리 광고 영상이 화제가 됐다. 한 통신 회사의 크리스마스 광고로 사용된 외로운 노인에게 길 잃은 개가 가족이 되어주는 이야기였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11시간 만에 5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여러 사람의 눈물을 자아내게 했다.

이처럼 유기견에 관련된 광고는 사람들의 외로운 마음을 녹이는 데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광고는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을 바꾼다. 사람들은 집에서 키우는 개나 순종인 개들보다 유기견이 가치가 낮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광고가 그 변화를 촉진시킨다. 하지만, 광고는 광고일 뿐, 실제 유기견의 현실을 그렇게 녹록지 않다. 

할리우두 배우 제라드 버틀러가 유기견을 발견한 적이 있다. 그는 유기견의 이름을 롤리타라고 짓고는 입양한 적이 있다. 롤리타는 버틀러와 함께 행복을 되찾을 수 있었다. 버틀러는 좋은 사례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집안과 집주변에서만 생활하는 개들이 유기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곳에 유기되거나 위험천만한 도로 위에도 유기되는 게 현실이다. 유기견이 된 순간부터 개들의 운명은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대부분이 로드킬을 당하거나, 굶어 죽거나, 혹은 병으로 죽게 된다.

운이 좋아 유기동물보호소로 오게 되었다 해도 10일간의 입양 공고 내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 처분을 받는 게 정해진 수순이다. 사설 보호소로 오게 된다면 안락사라는 극단적인 처우는 피하지만 엄청난 개체 수의 개들과 뒤섞여 살아야 한다. 또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평생 견사 안에 살다 생을 마감해야 한다. 이렇게 불쌍한 유기견에 대한 다른 방법을 없을까?   

착한 사마리안법

그러나 이러한 유기동물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중 하나는 착한 사마리안법이다. 적지 않은 나라가 사마리안법을 통해 길에서 떠돌아다니는 개를 발견한다면 해야 할 행동 지침서를 제공하기도 한다.

신약 성서에 나오는 사마리아인이 유대인을 구해주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어떤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험이 처해졌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을 때 이를 알고도 그냥 지나친 사람을 처벌하는 법이다.

여러 나라들이 이미 형법전 속에 '착한 사마리아인 조항'을 설치해놓고 있다. 이에 동물 애호가들은 유기동물에도 이 법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1) 동물이 물어뜯거나 공격할 위협이 있으면, 그 동물에게 접근하지 않는다.

2)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가능한 그 현장에 머물러 유기동물을 관찰한다.

3) 주인의 연락처가 적혀있는 목걸이 등이 있는지 확인한다.    유기견 문제는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니다.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이 국내 1,000만 시대라는 정부 발표와 반려동물의 80% 이상이 개를 키운다는 통계가 나왔다. 또한 등록한 견주가 평균 2마리 정도 등록했다는 점등을 고려 할 때 적어도 사람에 의해 키워지는 개가 최소 800만 마리를 넘는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한 해에 6만 마리의 개가 버려진다. 즉 유기견으로 늘고 있다는 통계를 끊임없이 보여준다. 그 외에 신고 되지 않은 시골이나 산속에서 식용 등으로 불법으로 키우는 숫자까지 합치면 반려견의 숫자는 얼추 1,000만 마리에 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서 한국의 경우 지난해 반려동물 관련법이 만들어졌다.   

유기견에게도 시민권을 

미국에서는 일찍이 개에게 시민권을 주는 제도가 있어 이미 시행하고 있다. 그만큼 유기동물에 대한 국가의 법률 체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도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한 법이 있다. 

얼마 전, 인도의 유기견 무리가 버려진 아기를 보호하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에 11월 중순에 노이다는 버려진 유기동물들에게 다양한 치료 보호소를 열었다. 

이 시설은 유기동물에게 침술, 마사지, 정형외과, 물리 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제공한다. 현재 이 보호소는 50마리의 개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인도 텔랑가나 주의 주도인 하이데라바드에서도 유기동물을들 보호소로 데려오는데 크게 신경 쓰고 있다. 이는 외국인 방문객에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자 시작한 프로젝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