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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로 기르는 파충류를 제한해야 할까?
2019-06-10 09:00:03
Jennylyn Gianan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FAM TIMES(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파충류 등 이국적인 반려동물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점화됐다. 이국적인 반려동물 소유주들과 반대론자들은 파충류를 반려동물로 삼는 것이 안전한 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중이다. 

베터러네리리코드투데이(Veterinary Record Today)에 따르면, 반려동물로써 파충류를 거래하는 일과 관련한 논란이 많다고 전했다. 겐트대학의 톰 헬레바익(Tom Hellebuyck) 박사와 프랭크 파스만스(Frank Pasmans) 박사는 “희귀종 파충류를 반려동물로 삼기 위해 거래하는 일이 빈번하다”며 “소유주들이 보호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파충류를 반려동물로 기르는 첫 단계”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파충류를 반려동물처럼 기르는 일은 동물 복지나 공중 안전에 부담을 주는 일이 아니며, 고양이나 개를 기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파충류 거래로 발생할 수 있는 생태적 영향과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질병의 가능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동물 복지 문제도 검토했다. 그들은 경험이 없는 반려동물 소유주가 범할 수 있는 적절하지 못한 관리를 문제점으로 손꼽았지만, 파충류를 반려동물로 기르는 것은 동물 복지와 공중 안전에 우려를 불러올 수 있다는 반대론자의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반려파충류가 지역 사회 안에서 금지돼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그들은 반려동물 소유주와 관계 당국이 준수해야 할 여러 조치를 소개했다. 여기에는 전문가의 접근 가능성, 방역 통제 시행, 불법 거래 중단, 환경 개선 등 파충류와 사람 모두의 안전을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탈출한 파충류의 사례

그러나 우려의 시각도 만만치 않다. 반대론자들은 플로리다에서 벌어진 파충류 탈출 사건을 예로 들며 달아난 파충류가 아찔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플로리다의 골든게이트에스테이트(Golden Gate Estates)에서 아시아 물도마뱀이 태풍으로 인해 우리에서 탈출했던 사례이다. 포세이돈이라는 이름이 이 물도마뱀은 2m에 달하는 몸길이에 무게도 30kg가까이 나가는 덩치라서 지역 거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특히 아이들이 도마뱀의 공격을 받을까 하는 염려하는 부모들이 많아 한동안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안전뿐만 아니라 동물학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베터러네리리코드의 편집장 아델 워터스(Adele Waters) 또한 반려동물 파충류에 관한 우려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영국동물학대방지협회(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는 가정에서 기르는 파충류가 방치되고 있으며, 소유주들이 파충류를 기르는 방법에 무지하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더욱 많은 단체들이 파충류 보호에 관한 적절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집된 정보에 따르면 일부 파충류 종의 거래는 금지할 필요가 있으며, 가정에서 기를 수 있는 파충류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통해 야생 동물 거래량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인식이 중요하다. 동물권리보호단체에 따르면 공급과 수요라는 간단한 이론이다.

▲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반려동물로써의 파충류에 대한 대중의 관심

전문가들은 이미 파충류를 반려동물로 삼는 것을 막을 단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테네시 대학의 고든 버가르트(Gordon Burghardt)는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반려동물로 파충류를 기르는 데 관심이 증가했으며,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비단뱀이나 자이언트 도마뱀, 카멜레온 같이 이국적인 반려동물을 구매하고 돌보는 데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또한 가짜 뉴스와 유언비어에 가까운 지식에 현혹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인터넷으로 발표된 수많은 연구 결과는 파충류를 판매하기에 급급한 가짜 뉴스와 유사한 내용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까운 시일에 파충류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믿을 만한 정보를 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파충류를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

수의사들은 파충류가 현대인의 생활방식의 일부가 됐기 때문에 파충류를 다루는 방법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반려동물로써 파충류를 기르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파충류를 구입하고 있다. 그러나 가정에서 냉혈 동물을 기르기로 결정했다면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안전 문제를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파충류를 기르기로 결심한 사람들은 새로운 반려 동물을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책임 또한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