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꼬리가 달린 이유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고유의 방식으로 의사 소통을 한다. 그 중에서도 개는 주로 꼬리를 사용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하지만 아주 어린 강아지는 꼬리를 흔들지 못한다. 강아지는 대략 6주령이 돼서야 꼬리를 흔들 수 있다. 이런 어린 강아지들은 서로 놀면서 격한 몸싸움을 할 때 꼬리를 흔든다.

꼬리의 목적

개의 꼬리는 척추뼈의 연장선이다. 꼬리 길이는 개 품종에 따라 다른데, 어떤 개는 매우 긴 꼬리를 가지고 있는가 하면 어떤 개는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다. 품종에 따라 개의 꼬리에는 4~7개의 신경 쌍이 들어있다.

개는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기 위해서만 꼬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꼬리는 수영을 할 때나 달릴 때 균형 잡는 역할을 한다. 좁은 곳을 걸을 때나 높은 곳으로 올라갈 때,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점프할 때도 꼬리로 균형을 잡는다.

또 개들은 꼬리를 흔들어 자신의 냄새를 퍼뜨린다. 모든 개는 저마다 냄새가 다르고, 항문 아래 있는 항문낭에서 독특한 체취가 난다. 지배적인 성향의 개는 다른 개보다 꼬리를 높이 치켜들고 다니는 경향이 있다.

개는 두뇌를 통해 꼬리를 움직이고 제어한다. 꼬리를 흔들거나 올리고, 내릴 수 있으며 걷거나 서 있을 때 언제든 꼬리를 움직인다.

전문가들은 개들이 꼬리를 흔드는 것은 선천적인 본능과 후천적인 학습이 합쳐진 결과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개는 두려움을 느꼈을 때 본능적으로 꼬리를 뒷다리 사이로 말아넣는데, 이런 행동으로 인해 안정을 되찾았다면 나중에 다른 상황에도 이런 행동을 보일 수 있다. 특히 동물병원에 방문했을 때 수의사가 직장으로 체온을 재려고 하면 꼬리를 다리 사이로 숨긴다.

일부 품종의 개들은 새끼 때 미용 목적으로 꼬리를 자른다. 그런데 꼬리에는 뼈와 신경이 있기 때문에, 꼬리를 자른 상처가 아물고 난 후에도 통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을 수 있다.

▲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꼬리를 통해 말하기

개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꼬리를 움직인다. 꼬리가 흔들리는 방향, 높이 등에 따라 개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다르다. 개는 꼬리로 행복, 분노, 흥분, 성가심 등을 표현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개가 꼬리를 흔드는 이유는 기쁨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문가는 꼬리를 흔드는 개가 모두 사람의 손길을 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사실 개가 사람에게 공격성을 보이거나 실제로 공격하는 것은 사람이 개를 이해하는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개의 꼬리 흔들기가 행복의 표현이라는 것은 오해다. 개에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특히 어린이는 친근함을 표현하는 개과 공격성을 보이는 개를 구분하지 못한다.

개가 꼬리를 흔들고 있다면 다른 공격 신호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근육이 경직되고, 동공이 확장되고, 귀가 머리 앞쪽 혹은 뒷쪽으로 뻗어 있다면 개에게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

앞서 언급했듯 뒷다리 사이에 꼬리를 말아넣은 개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반대로 꼬리가 위로 높이 솟아 있다면 흥분한 상태라는 뜻이다. 개의 꼬리가 수평으로 뻗어 있다면 개가 호기심을 느끼거나 공격할 수 있다는 신호다. 반려견이 이상한 소리를 들었을 때, 집에서 작은 곤충을 사냥할 때 꼬리를 수평으로 하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꼬리를 흔드는 방향에 따라서도 개의 감정을 알아차릴 수 있다. 개가 좋은 의미로 흥분했거나 행복한 상태라면 꼬리가 오른쪽으로 치우쳐 흔들리고, 분노한 상태라면 왼쪽으로 치우쳐 흔들린다. 연구에 따르면 개의 오른쪽 두뇌는 행복한 감정을 담당하고, 왼쪽 두뇌는 공포, 분노, 불안 등의 감정을 담당한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개는 꼬리를 흔들지 않는다. 이것은 개의 꼬리가 의사 소통을 위한 신체 부위라는 뜻을 뒷받침한다.

요약하면 개들은 꼬리로 자신의 감정을 전달한다. 미용 목적으로 꼬리를 자른 개들은 달리거나 수영을 할 때 균형을 잡기 힘들고 자신의 감정을 꼬리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반려견의 꼬리 움직임을 잘 관찰한다면 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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