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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켐프각시바다거북, 뉴욕 해안에서 알을 낳다
등록일 : 2019-09-17 09:15 | 최종 승인 : 2019-09-17 09:15
김준호
켐프각시바다거북이 뉴욕 퀸즈 해안에서 발견됐다(사진=픽사베이)

[FAM TIMES(팸타임스)=김준호 기자] 멸종위기에 직면한 거북종, 켐프각시바다거북 96마리가 9월 마지막 주 뉴욕 퀸즈 로커웨이 페닌술라에서 부화했다.

켐프각시바다거북은 보통 주기적으로 멕시코만에서 집을 만들지만 다른 거북종은 플로리다나 캐롤라이나에서 보금자리를 만든다 로커웨이 페닌술라에서 근무하는 과학자들은 이 바다거북이 둥지를 튼, 미국 태평양 해안에서 가장 먼 지역에 모였다.

멸종 위기에 처한 거북종

켐프각시바다거북은 남획과 거북알의 과잉 채취, 성체 거북 포획 같은 이유로 지난 세기에 그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1970년 멸종위기동물 목록에 등재됐다.

현재 미국과 멕시코에서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연구자들이 이 거북종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광범위한 보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보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프로그램은 여러 정부 기관과 비영리기구에서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보존 노력은 이 거북종이 둥지를 틀 때부터 성체가 될 때까지 진행된다. 현재 상업 어업 기업에서 사용 중인 프로그램과 어업 도구는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어업 활동으로 인한 치사율을 낮추고 해안이 만든 보금자리를 보호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켐프각시바다거북은 이 거북종을 발견한 리처드 켐프의 이름에서 따왔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켐프각시바다거북이란?

플로리다의 어부이자 자연보호운동가 리처드 켐프가 이 거북종을 발견하고 최초로 기록했다. 그리고 그의 이름에서 따와 켐프각시바다거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소형 거북종인 켐프각시바다거북은 최대 껍질 길이가 2피트에 달할 때까지 자랄 수 있으며 성체 거북의 무게는 100파운드 정도 나간다. 그리고 등껍질은 녹회색이며 배는 흰색이나 노란색을 띤다. 또한 멕시코 만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노바 스코티아처럼 아주 먼 곳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이 거북종은 얕은 해역에서 서식하지만, 게나 기타 갑각류를 사냥하기 위해 해저로 다이빙할 수 있다. 그리고 해파리와 해초도 먹고 살며, 최대 수명은 50년이다.

켐프각시바다거북이 10~12년에 이르면 성적으로 성숙해진다. 그리고 1~3년마다 둥지를 틀고 여러 개의 알을 낳는다. 이렇게 둥지를 트는 과정을 '아리바다(arribada)'라고 부르며 그 광경은 매우 극적이다. 

암컷은 보금자리를 만들기에 만족할만한 장소를 찾을 때까지 해안을 탐색한다. 그리고 지느러미발을 사용해 모래를 파고 몸을 묻는다. 새끼 거북이는 부화할 때 임시로 자라난 한 개의 이빨을 사용해 알 껍데기를 깬다. 그리고 포식자로 둘러싸인 밤 시간대에 여행을 시작한다.

켐프각시바다거북은 1970년 멸종위기동물 목록에 등재됐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뉴욕 해변에서 부화

암컷 바다거북이 올해 7월 중순 퀸즈 해변에 출몰했다. 그리고 이 거북은 약 100개의 알을 낳았다.

부화 기간 동안, 국립공원 직원과 리버헤드 재단 및 기타 기관들의 관계자들이 알을 감시했으며 포식자로부터 알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지역 둘레로 펜스를 설치했다. 그리고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다음 몇 달 동안, 이 실무팀은 해당 지역을 보호하는 한편 새끼 거북이가 부화하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했다.

아주 약간의 오염으로도 새끼 거북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했다. 그리고 어미 거북이 인공 조명으로 인해 고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근 지역에서 조명을 밝히지 않았다.

켐프각시바다거북은 부화한 장소로 되돌아가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학자들은 이 거북을 뉴욕 해안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게이트웨이 국립해양지역의 패티 래퍼티는 "앞으로 10~15년 후에 이 거북들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