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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피부사상균증, 원인과 치료, 예방 방법은?
등록일 : 2019-09-11 13:25 | 최종 승인 : 2019-09-11 13:25
이재한
  피부사상균증은 말이 걸릴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피부 감염증이다(사진=게티이미지

[FAM TIMES(팸타임스)=이재한 기자] 말이 걸릴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피부 감염증, 피부사상균증(Rain rot)의 예방법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피부사상균증을 유발하는 미생물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번식을 하게 된다. 이 질환은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말이 피부사상균증에 걸리게 되면 감염된 피부 부위를 문지르거나 자극할 수 있는 안장이나 무릎 보호대 같은 장비를 제거해줘야 한다.

말이 피부사상균증에 감염됐다면 털을 빗질할 때 미세한 회색 비듬이 보이게 된다. 이 비듬은 말의 등과 어깨, 둔부 등에 먼지가 앉은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털도 국소적으로 굳게 된다. 이러한 피부사상균증을 치료하지 않는 경우, 감염증은 더욱 진행될 수 있다.

피부사상균증은 염증성 피부 증상으로 이어지는 박테리아에 의해 유발된다(사진=셔터스톡) 

피부사상균증의 원인

이 질병은 말이 습한 기후와 진흙 같은 환경에 노출될 경우 유발된다. 장시간 말의 피부가 축축하고 먼지가 묻은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 박테리아에 감염되는 것이다.

펜주립대학의 앤 스윈커 박사는 "피부사상균증은 박테리아성 감염으로 유발되는 것"이라며 "이 박테리아는 피부의 외피에서 기생하며 크고 단단한 딱지를 만든다"고 말했다. 

데르마토필루스 콘골렌시스(Dermatophilus congolensis)라는 박테리아가 피부를 연약하게 만든다. 균류가 아닌 방선균은 박테리아나 균류처럼 행동한다.

감염성 운동포자가 피부의 취약 부위에 접촉하게 되면 피부사상균증이 유발된다. 그리고 운동포자는 싹을 틔우고 균사를 생성해 말의 표피에 침투하고 확산돼 급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이어진다.

임상 진단 피부사상균증은 피부 병변만 봐도 시각적으로 확진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하고 싶은 경우 그람 양성 박테리아 검사를 하거나 박테리아를 배양할 수 있다.

긴 겨울털을 가지고 있는 말은 목과 등을 포함해 등 부위를 따라 병변이 나타난다. 그리고 보통 피부가 흰 부위에서 감염이 쉽게 유발된다. 병변이 커지고 악화될수록 괴저 상태의 피부층과 일반 피부 사이에서 황녹색의 고름이 생긴다.

치료 및 예방

데르마토필루스 콘골렌시스는 산소 결핍 상태에서 더욱 번식력이 강하다. 이 유기체는 산소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두꺼운 털을 제거하고 말 피부에서 유기체를 붙잡고 있는 각질층을 제거해야 한다.

이 때, 연고나 크림은 피부에서 수분을 가두기 때문에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최상의 치료법은 말을 항균 샴푸로 씻긴 후 제대로 헹구는 것이다. 이 제품은 데르마토필루스 콘골렌시스 유기제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 외에 베타딘이나 페놀, 놀바산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해야 한다.

또한, 털을 부드럽게 빗질해 긴 털은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베타 비누 같이 순한 소독약으로 감염된 부위를 씻길 수도 있다. 산화아연 크림이나 소독 연고 같은 국소 치료제도 사용할 수 있다.

항균 샴푸로 데르마토필루스 콘골렌시스를 제거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치료 기간 말은 건조하고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피부가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 몇 주가 소요될 수도 있다. 피부사상균증에 감염된 말에 사용했던 브러쉬나 장비를 다른 말에 사용하기 전에 소독해야 한다.

그리고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말에 안장이나 벨트를 채우면 상처 난 피부 때문에 말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말을 타는 것은 삼가야 한다.

피부사상균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감염 부위가 피부 깊숙한 곳까지 퍼졌다면 수의사는 항생제 주사를 처방할 수도 있다. 피부사상균증은 다른 피부질환과는 달리 가려움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통증을 동반한다. 따라서 말을 목욕시키거나 상처를 치료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