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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니발 폭행 가해자 정체는 조폭?..2차 피해 우려
심소영 기자
수정일 2019-08-16 17:54
등록일 2019-08-16 17:54
(사진=YTN)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 가해자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나돌면서 2차 피해 우려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는 상황이다. 

15일 교통사고 손해배상 전문가인 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칼치기에 항의하는 아빠 아이들 앞에서 폭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사건 당시 블랙박스 영상과 피해자 측이 직접 촬영한 상황이 담겼다. 한 변호사는 사건 내용을 짚어가며 폭행범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한 변호사는 "이는 구속해야 마땅하다"면서 "내 아내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한 이날의 기억은 평생토록 지워지지 않는다. 폭행당하는 아빠를 보고 소리도 지르지 못한 아이들의 트라우마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된 해당 사건은 4일 벌어졌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서 난폭 운전에 항의하는 피해자 B씨를 폭행하고, B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진 A씨를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이 광경은 부인과 뒷좌석에 있던 자녀들이 목격했다. 현재 부인과 아이들은 당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와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상에서는 "가해자는 일을 키우지 말고 사죄해야 한다", "신상 꼭 털려서 10년 고통받으며 살길 바란다", "죄목이 고작 폭행이랑 재물손괴 뿐인가", "욕도 아깝다" 등 비난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해자가 제주도 조폭이라는 등 근거없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지나친 신상 털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심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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