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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경찰이자 청소년 문제 전문가 '스티브 알브레히트'가 전하는 조언
등록일 : 2019-07-10 17:54 | 최종 승인 : 2019-07-10 17:54
고철환
전 경찰이었던 알브레히트 박사가 모든 딸에게 전하는 조언을 공개했다(사진=셔터스톡)

[FAM TIMES(팸타임스)=고철환 기자] 15년 간 경찰로 재직하며 수많은 일을 겪은 스티브 알브레히트는 다양한 법 집행에 관한 12권 이상의 저서를 출간했다. 이외에도 약물 남용 인식과 도서관 보안 및 팀 분쟁과 관련해 워크샵 및 학교 폭력, 그리고 성추행 예방 교육을 실시해 온, 그야말로 이 분야의 업계 베테랑이다. 현재는 심리학 박사로 HR 트레이너 및 보안 컨설턴트에 관련한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범죄와 성문제와 관해 수많은 경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역시 십 대 청소년 딸을 둔 한 부모로서의 우려와 근심을 안고 살아간다. 다른 여타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자주 딸의 신변과 안전을 걱정하는 것으로 알브레히트 박사가 모든 딸들에게 전하는 조언을 소개한다.

경고와 거부

일단 모든 십 대 여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가 있다. 바로 상대의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과감히 '싫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는 자신의 딸에게 가고 싶지 않은 파티나 모임, 혹은 활동 등이 있다면 단호하고 확실하게 거부 의사를 밝히라고 조언한다고 한다. 혹은 파티에 참석했다라도 누군가가 권하는 술을 마시고 싶지 않을때 당당히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자신이 싫어하는 활동이나 행동에 대해 '싫다'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활용하는 것은 특히 안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거부 의사는 향후 원치 않는 일을 경험하지 않도록 예방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실제로 펜실베니아에 소재한 전국성폭력자원센터(NSVRC)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가운데 남성의 15%, 여성의 20~25%가 원치 않는 '강제 성관계'를 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하지 않는 제안에 대한 확실한 거부 의사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경험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 완전히 동의하지 않더라도 승낙의 표시를 하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 올바르지 못한 결정이다. 박사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고려하기 보다 자신의 감정을 고려하라며, 자신이 원치 않으면 '싫어'라고 밝힐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과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거나 혹은 주변에 있는 지인들이라도, 거부 의사는 확실해야 한다. 이 역시 통계로 잘 나타나는데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010년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미국 내 여성 희생자의 51.1%가 남자친구로부터 강간을 당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준다. 

40.8%는 친구나 동급생 등 지인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 남성의 경우도 강간을 당하기는 마찬가지다. 52.4%가 지인으로부터 강간당했다고 밝혔으며, 1.51%는 낯선 사람으로부터 당했다고 응답했다.

2010~2016년 기준으로 조사된 설문에서도 10건의 강간 사건 가운데 8건이 지인으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급한 말을 하는 남성들을 무시하고,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에 신경쓰는 것은 중요하다(사진=셔터스톡)

정상적인 남성과 저급한 남성 구별

박사는 일부 남성들은 비정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령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향해 휘파람을 불어대면서 저속한 말을 지속적으로 내뱉는 이들이다. 혹은 온라인에서도 성적 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문자를 전달한다면 이 역시 제대로 된 사고를 가진 남성이 아니다.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 

이와 관련해 가장 기본적인 조언은 사무실이나 카페, 혹은 피트니스 클럽 등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을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반하는 옷차림을 하게될 경우, 위에 언급된 남성들로부터 저질 멘트를 들을 확률이 높다.

물론 자신의 패션감각을 살려 스타일있게 입는 것은 좋지만, 자신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나 인상을 줄 수 있는 옷을 입으면, 오히려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입은 옷의 색깔부터 헤어스타일, 피어싱, 문신 등의 여러가지 요소들이 나쁘고 질 낮은 남성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말하고 쓰기에 녹아드는 편견

박사는 또한 사람들은 상대의 말하는 방식으로 먼저 판단하고 그 이후엔 쓰는 방식으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즉 말하고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에 항상 말을 할때는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채팅을 할때도 이모티콘의 사용이나 오타 등 불필요한 오해를 가지도록 하는 요소들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육의 중요성

마지막으로 알브레히트 박사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든 이들이 마크 저커버그나 스티브 잡스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고등 교육을 마치는 것은 향후 삶을 살아가는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올바른 교육 배경은 커리어 및 인생의 성공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