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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알라신이 사랑한 고귀한 개, '살루키'
2019-06-13 09:47:03
김영석
▲살루키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애정이 깊은 개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FAM TIMES(팸타임스)=김영석 기자] 중동의 전통견이자 ‘신성한 개’ 살루키가 그 특이함으로 반려사회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살루키는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등에게 사랑받았던 개다. 살루키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애정도는 깊지만, 그것을 아주 조용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품종이다. 

서던일리노이대학은 학교의 상징으로 살루키의 이미지를 사용한다. 이처럼 살루키는 다양한 방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고귀한 개다.

파라오의 사랑을 받다

중동에서는 살루키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랍인들은 살루키를 귀족이라고 부르며 존경심을 표한다.

중동의 사막에 거주하는 아라비아 유목민인 베두인족은 살루키의 이마에 있는 흰색 무늬를 매우 특별한 표식으로 인식하며 그것이 알라신의 입맞춤이라고 말한다.

기원전 21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고대 이집트의 왕인 파라오의 일부 무덤에서는 살루키의 미라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살루키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품종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살루키는 중동에서 탄생한 품종으로 이 지역에서는 고귀한 존재로 여겨진다(사진=ⓒ픽사베이)

시각 하운드이자 시각 하운드가 아니다

살루키는 시각 하운드에 속한다. 시각 하운드란 뛰어난 동체 시력과 시각을 이용해 동물을 사냥하는 이른바 ‘잘 보고 잘 달리는 개’다. 속도와 민첩성이 뛰어나다.

일부 사람들은 살루키라는 단어가 시각 하운드로 번역되는 아랍어 살루키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란과 오만 등에서 주재 외교관을 지낸 영국인 작가 테렌스 클락 경에 따르면 살루키라는 말은 예멘의 고대 마을인 살루크에서 유래했다.

크고 날씬하다

살루키는 체고 57∼70cm, 몸무게 15∼25kg까지 자란다. 암컷이 수컷보다 조금 작다. 몸매는 날씬하며 다리가 길어서 일부 사람들은 살루키를 무용수에 비유하기도 한다.

털은 부드럽고 마치 깃털처럼 가는 편이다. 흰색, 갈색 얼룩, 붉은색 등 모색도 다양하다. 털 빠짐이 적으며 냄새도 많이 나지 않는다.

▲살루키는 체고 57~70cm까지 자란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조용하고 우아하다

살루키는 조용하고 얌전하다. 하지만 외부에 나가면 수줍음을 타지 않고 열정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사냥개에 속하기 때문에 달리기를 좋아한다. 울타리가 있는 넓은 반려견 공원 등에서 풀어두는 편이 좋다.

살루키는 토끼 등의 작은 동물을 사냥하던 개였기 때문에 다른 반려견들에게는 우호적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빠르므로 반려견 운동장 등 허가된 곳이 아니라면 절대 목줄을 풀어서는 안 된다.

살루키는 자주 목욕을 시킬 필요가 없는 개다. 털이 더러워졌을 경우를 제외하면 젖은 수건 등으로 닦아주기만 해도 된다.

다만 살루키는 교육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개를 다뤄본 적이 있는 사람이 키우는 편이 좋다.

우아하고 충성심 강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싶은 반려인들이라면 살루키와 반려 생활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