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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쥐, 입양 시 서교열 주의해야…면역력 약하면 합병증 유발할 수도
2019-06-07 09:20:27
고철환
▲쥐와 다른 설치류는 매우 지능이 높고 사교적이기 때문에 반려동물로 기르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FAM TIMES(팸타임스)=고철환 기자]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반려쥐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서교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서교열이란 무엇인가?

서교열은 설치류가 보균하고 있는 두 가지 박테리아로 인해 유발되는 감염성 질병이다. 박테리아를 보균하고 있는 쥐와 물리적으로 접촉한 후 감염될 수 있으며 박테리아를 보균한 설치류의 배설물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섭취한 경우에도 전염된다.

미국의 서교열 환자 대부분은 쥐에 직접 물려서 발병한 경우로써 음식이나 식수로 감염된 사례는 거의 없다. 또한 사람 대 사람으로 전염되지도 않는다. 서교열은 증상이 시작하기 전에 보통 3~21일 가량 잠복기를 갖는다.

▲서교열은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픽사베이) 

CDC에 따르면, 서교열은 매우 치명적일 수 있어 조기 증상을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가정에서 설치류를 반려동물로 기르고 있을 경우 적절한 치료를 위해 가능한 한 즉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서교열의 조기 증상은 일반적인 바이러스 감염 증상과 유사하며, 고열과 구토,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난다.

발열이 시작되고 2~4일 이내에 손과 발에 작은 혹처럼 보이는 발진이 나타난다. 그리고 관절이 붓고 붉게 변하며 통증도 동반된다. 발열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간과 신장, 신경계, 심지어 심장에 감염증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며 폐렴에 걸릴 수도 있다. 서교열 환자 10명 중 한명 꼴로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의 중증 합병증을 앓을 수 있다.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서교열을 조기 진단할 경우 경구 항생제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항생제는 초기 서교열 치료에 매우 효과가 좋으며 의사가 처방한 적량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쥐가 서교열 박테리아를 보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반려쥐 적절하게 관리하는 방법

모든 쥐가 서교열 박테리아를 보균한 것은 아니다. 쥐는 공감을 잘 하며 장난기도 많고 사람을 좋아한다. 그리고 매우 청결하고 적절하게 관리만 한다면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다. 더욱이 쥐는 매우 영리해서 심리학 연구에서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쥐를 사용하고 있다. 

쥐는 간단한 퍼즐을 풀 수 있으며 미로도 뚫고 나올 수 있다. 더불어 사람과 함께 공을 주고 받을 수 있고 이름을 부르면 반응도 한다. 이 때문에 쥐를 반려동물로 기르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다.

게다가 쥐는 더럽다는 통념과는 달리 매우 깨끗하다. 털에 이물질이 묻으면 즉시 털어내야 직성이 풀린다. 그리고 같이 기르는 다른 쥐와 서로 그루밍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쥐는 매우 사교성이 높기 때문에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쥐를 기를 경우 파트너로 삼을 수 있도록 두 마리를 기르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CDC는 아기나 노약자, 임신부가 있는 가정에서는 쥐와 다른 설치류는 반려동물로 적당하지 않다고 경고하고 있다.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이 서교열에 감염되면 더욱 심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쥐를 기르는 일은 매우 충만감이 드는 일일 수 있지만 가정과 가족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보통 반려동물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것처럼 자신의 생활방식과 공간, 같이 사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 쥐가 어울릴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과 함께 살고 있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쥐와 다른 설치류는 좋은 반려동물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자신이 건강하고 식구들도 건강한 성인이라면 반려동물 쥐는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