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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전하는 감동 스토리, 영화로 만나볼까
2019-06-03 10:09:53
김준호
▲반려견은 인간의 오랜 친구이자 동반자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인간의 오랜 친구인 반려견. 그만큼 반려견을 소재로 한 만화나 영화도 매우 많다.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의 강아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모험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블록버스터부터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까지 그 범위도 매우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반려견을 소재로 한 감동적인 영화를 소개한다.

하치 이야기(Hachi: A Dog’s Tale, 2009)

하치 이야기는 일본에서 실제로 살았던 하치라는 강아지의 이야기를 다룬 감동 스토리다. 실제 개의 이름은 하치코(Hachiko)로, 보호자에 대한 충직과 강인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하치코는 일본에서 보호자와 함께 기차역까지 동행, 그리고 퇴근 시간에 맞춰 마중나오던 개로 유명하다. 그러나 어느날 보호자는 직장에서 갑자기 사망했고, 영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 사실을 알리 없는 하치코는 그날도 어김없이 기차역에서 보호자를 기다렸지만 만날 수 없게 된 것. 그러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보호자를 만나기 위해 기차역으로 찾아갔는데, 그 기간은 무려 9년에 달했다. 

하치코의 이러한 충직함은 널리 확산되면서, 사망 후에는 보호자 옆에 나란히 안치됐으며 기차역 부근에 동상까지 세우는 등의 노력으로 이어졌다. 지금도 일본의 기차역에는 보호자를 기다리는 하치코 모습의 동상을 볼 수 있다.

▲'말리와 나'는 말리라는 장난꾸러기 강아지를 입양하면서 벌어지는 가족의 감동 스토리를 다룬 영화다(사진=ⓒ플리커)

말리와 나(Marley & Me, 2008)

말리라는 이름의 귀여운 강아지가 등장하는 이 영화는 할리우드 인기 배우인 제니퍼 애니스톤과 오웬 윌슨이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일과 가정에서 모두 완벽한 애니스톤과 반대로 자유로운 인생을 추구하는 윌슨이라는 두 다른 성향의 남녀가 결혼에 골인하면서 새로운 가족인 말리를 맞이하는 내용으로, 말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인 스토리가 영화를 가득 채운다.

말리는 집에 온 이후로 여러 사고를 치면서도 활발하고 활기찬 에너지를 발산하며 여러 가족들을 행복하게 만들지만, 결국엔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기 마련. 하지만 가족의 곁을 지키는 말리를 통해 점차 가족이라는 의미를 알게 되는 애니스톤과 윌슨의 이야기가 감동을 전한다.

베일리 어게인(A Dog's Purpose, 2017)

이 영화는 자신의 삶에서 총 4번 환생하는 강아지, 베일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즉 베일리의 일인칭 시점으로 나래이션되는 독특한 스토리다. 그의 가장 첫 생은 자신을 구해준 이든이라는 소년과의 만남으로, 그러나 이든이 타지로 향하면서 안타깝게 홀로 남겨져 삶을 마감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경찰견이 되어 용맹스러운 삶을 살아가다가 주인을 대신해 범인에게 총을 맞아 다시 삶을 마감한다. 세 번째는 한 여성의 반려견으로 평탄하게 살아가다, 향후 안락사를 당할 것으로 인식하고 이를 받아들이며 조용히 눈을 감는다. 

마지막 생에서 베일리는 첫 보호자였던 이미 장년이 된 이든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와 함께 지내게 되지만,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든을 위해 예전의 습관들을 보여주며 열심히 노력한다. 그리고 급기야는 이든이 잊지 못하던 옛 여인을 발견, 다시 둘을 이어주며 행복한 삶으로 마무리한다. 

▲에이트 빌로우는 혹독한 기후에서 생존해야 했던 8마리의 썰매견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사진=ⓒ픽사베이)

에이트 빌로우(Eight Below, 2006)

보호자를 위해 희생하다 남극에 남겨진 8마리 개들을 바탕으로 한 실화로, 다시 구조하러 오겠다고 약속만 해놓고 떠난 보호자들을 기다리는 개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지질학자인 데이비스를 위해 개들과 함께 생명을 구해준 남극 탐사 대원인 제리가 결국엔 악천후로 인해 개들만 남겨놓고 본국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 그리고 남겨진 개들은 보호자와의 약속을 기다리면서 춥고 배고픈 남극에서 일종의 서바이벌을 펼치며 한계를 극복해 나간다. 이 영화는 인간이 아니더라도 혹독한 기후에서 반려견들이 어떻게 서로를 믿고 의지해나가며, 또한 팀워크를 발휘해 생존하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래시 컴 홈(Lassie Come Home, 1943)

다른 영화들에 비해 훨씬 고전인 이 영화는 래시라는 콜리견과 보호자인 조 캐러클루와의 유대감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배경은 당시에 맞게 미국 대공황 시기로, 조의 아버지는 힘든 생계로 인해 래시를 부유한 공작에게 팔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조를 향한 충성심이 가득했던 래시는 오후 하교시간만 되면 나가려고 시도, 수천 마일이나 떨어진 스코틀랜드 동부까지 이동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같은 래시를 가엽게 여긴 공작의 조카는 래시의 탈출을 돕는다. 그리고 마침내 조와 재회하기 위해 힘들고 험난한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올 도그스 고 투 헤븐(All Dogs Go to Heaven, 1989)

이 이야기는 저먼 셰퍼드 믹스견인 찰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찰리는 자신을 살해한 자들을 복수하기 위해 천국에서 몰래 지구로 내려온 강아지로, 앤-마리라는 고아 소녀와 친구가 되면서 벌어지는 진정한 우정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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