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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뭐에 물렸을까? 다가오는 여름, 벌레 물렸을 때 적절한 처치법
2019-06-11 09:00:04
김준호
▲벌레에 물리면 대부분 가려움증을 겪으며, 심할 경우 고열 등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사진=ⓒ123RF)

[FAM TIMES(팸타임스)=김준호 기자] 벌레에 물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려움증을 겪는다. 그리고 벌레에 물린 부위는 빨갛게 변하기도 한다. 일부 곤충은 그냥 사람의 피부를 물기만 하지만, 일부 곤충은 사람의 피를 빨아먹거나 바이러스를 전달하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벌레들의 활동도 늘어나는 여름에는 벌레물림에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각 벌레마다 다른 독소를 지니고 있으므로 치료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모기

모기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벌레로 전염병과 유독성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데 보편적인 역할을 한다. 전 세계 많은 사람이 모기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모기는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규모가 큰 물 웅덩이가 있는 곳 근처에서 많이 발견된다. 따라서 연못, 습지, 수원지 등이 근처에 있다면 모기가 많을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모기는 뎅기열, 말라리아, 지카 바이러스, 치쿤군야 바이러스 등을 옮긴다. 이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 설사,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빠른 처치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보유하지 않은 일반적인 모기에 물린 경우 붓기는 하루, 이틀 정도면 가라앉는다. 그러나 가려움증이 유발되므로 모기에 물린 부위를 긁지 않도록 한다. 연고나 완화 크림 등을 바르는 편이 좋다.

▲모기는 흡혈 곤충이며 유독성 바이러스를 확산시킨다(사진=ⓒ123RF)

 

베드버그

침대벌레, 혹은 베드버그 등으로 불리는 이 곤충은 약간 길고 뚱뚱하게 생겼다. 대부분의 베드버그는 1mm 이하의 크기로 매우 작다. 베드버그는 침구, 매트리스는 물론 오래된 가구, 액자, 양탄자, 매트, 가방 등에서 발견된다. 사람의 몸에서 옷 밖으로 노출된 부분을 자주 물어 뜯으며, 흡혈을 하기도 한다. 베드버그에 물린 부위는 약간의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베드버그는 모기처럼 질병을 퍼뜨리지는 않지만, 베드버그의 타액에는 약간의 마비 성분이 섞여 있어서 일부 사람들은 이 성분에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하니 주의한다.

베드버그에 물린 상처를 치료할 때는 모기에 물린 것과 마찬가지로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약품 등을 바른다.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의사를 찾는다.

벼룩

벼룩은 고양이나 개 등의 동물의 몸에 붙어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이다. 그러나 이 벼룩이 사람에게 옮을 수도 있다. 야외 활동이 점점 늘어나는 봄, 여름 등의 계절에는 반려견들이 산책을 자주 나가기 때문에 벼룩에 주의해야 한다. 벼룩은 보통 한 숙주에서 다른 숙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벼룩에 물린 부위에는 붉은 색 뾰루지가 난다. 벼룩은 일반적으로 무해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벼룩의 타액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라면 벼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반려동물에게 외부 구충약을 발라주고, 야외 산책 후에는 반려견의 털을 잘 털어준다.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방문해 이상이 있지는 않은지 살핀다.

진드기

진드기는 온혈 동물의 몸에 붙어 피를 빨아먹는 또 다른 곤충이다. 크기가 작고 타원형으로 생겼다. 피를 빨아먹기 전에는 납작하지만 피를 먹고 나면 몸이 둥글게 부풀어 올라 점점 커진다. 벼룩과 마찬가지로, 진드기는 동물의 몸을 타고 사람에게 옮을 수 있다. 따라서 숲이나 산으로 반려견과 산책을 가길 즐기는 사람이라면 반려견의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는 않은지 살펴야 한다. 진드기는 피를 먹기 전에는 검은색, 피를 먹은 후에는 빨간색 동그라미 모양으로 생겼다. 핀셋 등으로 피부에 붙은 진드기를 떼어내면 되는데, 이때 진드기의 머리까지 확실하게 제거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진드기는 잔디밭이나 식물 등에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대체적으로 해롭지 않지만, 라임병이나 록키산 홍반열을 일으키기도 하니 주의한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다음 고열, 메스꺼움, 오한, 피로, 근육 통증 등이 느껴진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다. 진드기에 물린 부위는 의료욜 알코올로 닦거나 비누와 깨끗한 물로 씻은 다음 벌레 물린 곳에 바르는 약을 발라야 한다.

많은 동물들과 유기체들은 무언가를 먹고 살아가야 하며,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는 생존의 사슬이다. 지구상에 사람이 존재하는 것만큼 지구상에서 벌레들이 살아가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일부 곤충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옮기기 때문에 우리는 벌레를 예방하고 벌레에 물렸을 때 적절하게 대처해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

▲진드기는 피를 먹기 전에는 납작하지만 피를 먹고 난 다음에는 통통해진다(사진=ⓒ123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