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반려동물
온화하고 부드러운 귀염둥이, '라마'
등록일 : 2019-05-28 09:53 | 최종 승인 : 2019-05-28 09:53
고철환
▲라마는 인간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온화한 동물이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FAM TIMES(팸타임스)=고철환 기자] 최근 이색적인 반려동물에 대한 선망이 증가하면서 라마 역시 새로운 반려동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라마는 온화한 성품을 가져 인간에게 다가오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만큼 반려동물로 손색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라마는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이고 체구가 꽤 큰 동물이기 때문에 반려 생활에 앞서 라마에 관한 공부가 필수적이다.

라마

오클라호마주립대학에 따르면, 라마는 소목 낙타과에 해당되는 동물이다. 역사도 깊은데, 약 4만 년 전 페루에서 길들여진 것으로 추정돼 가장 오래된 가축으로 여겨진다.

신장은 최대 1.6~1.8m까지 성장 가능하며, 몸무게는 70~140kg가량이다. 평균 수명은 약 15~25년으로 번식용 가축이나 반려동물, 섬유 생산품의 공급원 등으로 쓰인다.

라마 돌보기

거주 환경

반려동물 전문 매체인 스푸르스에 따르면, 라마의 거주 환경은 기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가령 추운 기후에 살 때 헛간이나 방풍이 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하며 따뜻한 기후에서 산다면 3면으로 이루어진 장소가 적당하다. 

더운 지역이라면 측면이 개방되고 지붕을 덮인 구조로 거주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라마 관련 단체인 오스트랄시아라마협회에 따르면 라마들에게는 다양한 날씨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장소가 필수적이다. 

여름에는 3면으로 구성된 거주지 외에도 큰 나무들을 조성해 그늘을 제공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다른 반려견들로부터 멀리할 수 있도록 적절한 울타리도 설치하는 것이 좋은데 가장 이상적인 높이는 약 120cm 정도다. 

다만 사료가 충분히 보급되고 다른 편에 더 좋아 보이는 사료가 발견되지 않는 한, 스스로 울타리를 탈출할 일은 없을 것이다. 

울타리 재질을 고를 때는 가시철사나 메탈 등의 금속은 피해야 한다. 라마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

이외에도 늙거나 병든 라마가 발견된다면 무리로부터 분리해 격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마들에게는 다양한 날씨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장소가 필수적이다(사진=ⓒ플리커)

사료 공급

라마는 사실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다. 반려동물 전문 매체 펫어슈어에 따르면 특히 풀과 신선한 물이 필수적이다. 

건초의 경우 하루에 5kg가량이 적당하다. 이는 체중의 2~4%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 양을 넘어가면 과식으로 인해 먹이를 탐닉하는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다.

식단을 구성할 때는 소금이나 미네랄 블록 등의 보충제를 첨가해야 한다. 이 블록들은 칼슘과 소금, 셀레늄이 함유돼있어야 하며 라마가 핥지 못하는 특성상 작은 조각으로 공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옥수수의 경우 겨우내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곡식이나 씨앗은 피해야 한다. 대신 임산부나 수유 중인 라마에게 먹이는 것이 좋다.

신선한 물은 라마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라마를 키우는 목초지에 독성이 든 식물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가령 잔디에 먼지나 곰팡이, 잡초들이 있으면 안 된다는 것. 

그루밍

라마를 돌볼 때는 사랑과 연민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 지속적인 사랑과 애정은 그루밍을 해야 하는 시기에 라마가 보호자에게 협력함으로써 그에 대한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실 그루밍은 라마에게는 매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라마가 잘 참고 견딘다 할지라도 자주 휴식을 제공해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것이 좋다. 

그루밍을 할 때는 손이나 다른 부드러운 기구로 털 사이에 낀 먼지나 흙을 제거해주면 된다.

만일 자신의 라마가 수리 섬유를 가지고 있다면, 털을 방해하는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대신 블로어를 사용해 라마의 털에서 먼지와 흙을 제거하는 것이 더 낫다. 반드시 섬유가 흐르는 방향을 타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이외에도 다른 손질용 제품을 사용해도 좋다.

그루밍을 통해 털을 제대로 분리하고 매트한 털도 모두 다 제거했다면, 고품질의 샴푸와 컨디셔너를 사용해 목욕시키는 것이 좋다. 

단 이들 제품은 모두 라마의 털에 적합한 타입이어야 한다. 

▲어려서 너무 과사회화된 라마는 커서 인간을 자신의 동료 대하듯 할 수 있다(사진=ⓒ픽사베이)

성향 및 습성

라마는 호기심이 많고 친절하며 유쾌한 동물이다. 인간에게도 경계를 풀고 쉽게 접근하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새끼 라마라면 과도한 사교성으로 인해 더욱 다루기 어려울 수도 있다. 과사회화된 새끼 라마가 성장해 어른이 되면 인간을 자신의 동족으로 생각하며 취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침을 뱉거나 발길질을 하는 등의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심지어 목씨름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보호자를 마치 동료 라마처럼 대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접촉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올바르게 성장한 라마들은 어른이 돼서도 침을 뱉지 않는다. 물론 침을 뱉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는 자신보다 하위인 라마를 훈육할 때만 쓰이는 방식으로 자신이 인간보다 더 권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인간을 자신보다 더 아래로 볼 수 있는 것. 

침을 뱉는 것 외에도 다른 특징을 일부 엿볼 수 있다.

이러한 몸싸움은 보통 수컷들이 무리에서 우두머리를 결정할 때 많이 목격되며 암컷의 경우 무리 통제를 위해 침을 뱉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고 라마들이 이러한 공격적이고 거친 행동만 일삼는 것은 아니다. 사랑으로 서로를 보호하고 지켜주기도 하는데, 가령 위협을 느낄 때는 경고음을 울리며 적을 알려준다. 

의사소통 시에는 허밍을 즐긴다. 만일 신음을 낸다면 이는 라마가 겁에 질렸거나 화가 났다는 표시이며, 동요할 경우 귀를 뒤쪽으로 눕히기도 한다.

[FAM TIMES(팸타임스)=고철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