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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비, 애벌레부터 잘 키우려면?
등록일 : 2019-05-22 14:09 | 최종 승인 : 2019-05-22 14:09
김영석
▲나비는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날개를 가지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F.E TIMES(F.E 타임스)=김영석 기자] 나비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상은 충분히 매혹적이다. 이 같은 아름다운 나비를 만나기 위해서는 애벌레 시기부터 제대로 돌볼 수 있어야 한다. 즉, 지대한 인내심과 헌신이 필요한 것. 

나비를 돌보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공개한다.

아름다운 나비

야생동물 웹사이트인 디펜더스오브와일드라이프는 나비를 밝은 색상의 무늬를 가진 날개로 날아다니는 곤충이라고 묘사했다. 나비의 날개 색상과 무늬는 종마다 각기 다르며, 남극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서식한다. 다만 일부 종의 경우 며칠 혹은 몇 달까지만 생존하기도 해 수명은 종마다 큰 차이를 보인다.

나비 역시 다른 곤충들처럼 자신들만의 방어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가령 주변의 나뭇잎이나 나무껍질과 비슷한 색상으로 위장하는 것으로, 이는 포식자들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현재는 기후 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의 개체수 감소 위기에 처해 있어 큰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애벌레 관리

인클로저

곤충 웹사이트 키핑인섹츠에 따르면, 나비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애벌레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일단 인클로저는 크고 안전하며 통풍이 잘 되어야 한다. 물론 탈출할 수 없도록 사방을 꼼꼼하게 메꾸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하고 여유있는 크기가 좋은데, 가령 6cm가량의 애벌레 10마리의 경우 25x25cm의 바닥 공간이 확보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애벌레들은 먹이를 먹는 동안은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애벌레가 탈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천정에 뚜껑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애벌레 특성상 잘 움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느릿느릿 기어다니며 인클로저의 사방을 모두 지나다닐 수 있기 때문. 물론 먹이를 찾거나 번데기로 변할 때만 움직인다.

또한 케이지 안에 애벌레를 해칠 수 있는 날카로운 물체가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식물을 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종이휴지를 바닥에 깔면 물과 배설물을 잘 흡수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유지보수

애벌레는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수분을 마시는 것뿐 아니라 피부에도 촉촉히 닿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으로, 습기 기준은 종마다 다르지만 습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동일하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가 필요하다.

* 식용 식물을 물로 깨끗이 씻는다.

* 씻은 식물을 인클로저 내부에 배치한다.

이렇게 하면 식물의 표면에 앉은 촉촉한 물방울은 애벌에게 필수적인 수분 공급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온도 역시 종마다 다른데, 사실 습도와 함께 온도는 애벌레의 성장과 건강에 큰 작용을 한다. 이에 최적의 온도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만일 온도가 적절하게 유지되지 않을 경우 건강과 성장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인클로저 청소 또한 매일 해야 한다. 애벌레가 배출하는 노폐물이 상당하기 때문으로, 이를 그대로 두면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습한 환경에 어울려 더욱 잘 번성할 수 있다. 낡은 종이휴지는 매일 교체하고, 오래된 잎들도 그때그때 버려야 한다.

먹이주기

신선한 식물은 애벌레의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약 일주일간 식물을 물에 충분히 담가 쾌적하고 신선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식물은 기질에 놓아도 되지만, 말라버리기 전에 교체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당연히 건조하고 오래된 잎도 먹이지 않아야 한다.

다루기

애벌레를 다루기 전에는 미리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는데, 애벌레가 박테리아 감염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또한 크기도 작고 유연해 다치기 쉽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아주 낮은 위치라도 잘못 다뤄 손에서 땅으로 떨어지면 바로 죽을 수 있다. 앞다리가 찟길 수 있어 손이나 표면에 붙은 애벌레를 억지로 잡아당기는 것도 자제해야한다.

만일 색이 변해있거나 무기력해 보인다면 다루지 않아야 한다. 번데기로 들어가는 시기일 수 있기 때문. 그러나 반면 실제로 병에 걸렸을 수도 있다. 만일 죽은 애벌레가 발견되면 즉시 인클로저에서 제거해 감염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

▲나비를 기르기 위해서는 애벌레 단계부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사진=ⓒ픽사베이)

 

번데기 과정

애벌레가 갑자기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면, 이는 번데기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애벌레가 번식할 수 있는 충분한 여유 공간이 확보되었는지 살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일단 번데기 과정으로 접어들면 먹이나 물이 필요하지 않다. 보호자가 해야 할 일은 물을 뿌려 인클로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뿐이다. 혹은 번데기를 끈으로 매달수도 있는데, 이때는 인클로저가 나비의 날개보다 최소 두 배는 더 커야한다.

번데기 과정은 8일에서 몇 달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 애벌레가 가을이나 겨울에 번데기로 접어든다면, 다음해 봄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 번데기의 색상이 어두워지거나 맑아질 때가 발생하는데, 이는 나비로 나올 때가 됐다는 의미다. 그러나 번데기가 죽었을 수도 있어, 이 경우 다음의 징후를 살피는 것이 좋다.

* 색이 매우 어두운 경우

* 보호자가 번데기 복부 부위를 부드럽게 구부려보기. 그리고 이후 지속적으로 구부려지는 경우

나비 돌보기

인클로저

나비로 완전히 탈바꿈됐다면, 이제 거대한 인클로저에 옮겨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인클로저는 유리나 플라스틱 재질은 안된다. 나비는 이 위에서는 걸어다닐 수 없으며 날개만 부딪힐 뿐이다. 대신 그물망이나 모기장 형식의 인클로저를 사용해야 한다.

나비의 인클로저 역시 가능한 습하게 유지해야 한다. 키우는 종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시키고, 필요하다면 밝은 조명을 사용해도 좋다. 다만 나비의 날개가 조명에 부딪히면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먹이주기

나비들은 신선한 꽃의 과즙이나 설탕이 든 용액을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설탕이 든 용액은 다음과 같이 만들 수 있다.

* 설탕이나 꿀을 물에 1:7 비율로 녹인다.

* 잘 혼합해 섞어준 후 컵에 붓는다.

* 모기장을 컵으로 덮는다.

[F.E TIMES(F.E 타임스)=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