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정
우리 개의 문제행동 교정을 애견훈련소 아닌 동물병원으로??
박태근 기자
수정일 2015-05-15 09:09
등록일 2015-05-15 09:09
동물행동과 심리에 대한 수의사들의 관심, 부쩍늘어

애견훈련을 배우러 동물병원에 가는 날이 머지않은것 같다. 최근 반려동물의 질병을 진단, 치료하는 수의사들이 기본적인 동물행동이나 동물심리를 공부하여 반려동물의 문제행동 교정등의 애견훈련의 영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애견훈련소의 열악한 환경과 강압적인 훈련방식으로 인해 등을 돌리는 애견인들은 동물병원이라는 좋은 접근성과 더불어 동물심리학이나 동물행동학과 같은 기본적인 이론을 겸비한 수의사에게 상담을 받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행동교정에 대한 간단한 교육을 애견훈련소가 아닌 동물병원에서 받는 빈도가 늘어가고 있다.

수의사중에 동물행동관련 가장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는 해마루동물병원의 김선아 원장은 서울대학교 동물행동학 박사수료와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의 미국 코넬대 동물병원에서 동물행동의학과 연수와 함께 국내 첫 동물정신과 전문의로 여러 수의사들에게 반려동물 행동의학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일반 애견인들에게 반려동물의 행동상담이나 행동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애견훈련사들은 애견훈련소에서 근무를 하여 훈련소장이나 경력 훈련사로부터 교육을 받는 도제교육 형태로 애견훈련을 배우기때문에 이론적인 근거가 취약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 물론 해외 애견문화 선진국에서 유학을 하고 오거나 학교 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애견훈련사들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국내 애견훈련소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아동행동과 아동심리에서 비롯된 애견교육과 훈련에 대한 기본적이고 이론적인 고찰이 높지는 않았다. 특히 고양이 훈련에 대해서는 도제교육 체제에서 기존의 애견훈련사들은 애견훈련소 내에서 접할 기회가 거의 없기때문에 오히려 고양이행동학을 연구하는 수의사들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넷 쇼핑몰과 더불어 2년전부터 급속히 늘어나는 애완용품 전문점으로 인해 동물병원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고 동물약국이 늘어나면서 동물의약품에 대한 고유영역마저 위기를 맞고 있는 동물병원에서는 새로운 수익모델로 문제행동 교정 영역이 창출되고 있는 반면에 애견훈련사들은 애견훈련에 대한 입지가 수의사들로 인해 위축이 되고 있는 양상으로 적극적인 자기개발과 애견훈련에 대한 이론과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해야 할것이다.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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