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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도 피해갈 수 없는 우울증...징후와 해결책은?
등록일 : 2019-05-21 10:50 | 최종 승인 : 2019-05-21 10:50
고철환

[F.E TIMES(F.E 타임스)=고철환 기자] ▲반려견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사진=ⓒ123RF) 

반려견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실 우울증에는 인간과 동물이라는 경계가 없다. 다만 개는 인간의 목소리로 증상을 호소할 수 없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최근 반려견의 행동이 이전과 다르다면, 이 기사에서 소개하는 우울증 징후와 비교해보자. 

반려견 우울증 징후 및 유발 요소

놀이 및 신체 활동에 대한 관심 상실

반려견도 우울증을 앓으면 예전처럼 에너지를 활발히 분출하지 못한다. 아무리 재밌는 놀이라 할지라도 흥분할 수 없는 것. 실제로 미국 미주리동물의료센터의 켈리 라이언 이사는 "개가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를 보이면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평소 주인이 퇴근하는 것을 현관에서 기다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어느 순간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잠만 자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극도의 공격 성향 

우울증에 걸린 개의 징후 가운데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개의 얼굴에서 외롭거나 슬퍼보이는 표정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으르렁거리거나 다른 것을 위협하는 공격적 성향을 보일 수 있다. 심지어 가구나 다른 물건들을 찢어버릴 수도 있다. 물론 갑자기 공격적이 됐다고 해서 무조건 우울증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개들의 공격적 성향에는 다른 많은 이유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신체 활동을 즐기지 않거나 식욕 감퇴를 보인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123RF) 

늘어난 수면 시간

우울증에 걸리면 수면 시간도 길어질 수 있다. 이에 개가 보호자와 노는 것보다 잠을 자는 것을 더 선호한다면, 이 역시 의심해볼만하다. 가령 15살 된 개가 하루에 14시간이나 자다가 갑자기 20시간으로 늘어난다면, 즉각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식욕 감퇴

먹는 것을 싫어하는 개는 없다. 먹을 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이는 심각하게 우울증의 증상을 보이는 것일 수 있다. 이와 관련, 반려견 훈련사인 러셀 하트스타인은 체중 감량은 반려견 우울증의 증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른 견해도 있다. 오히려 더 먹고 비만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

집에서 홀로 격리되는 경우

반려견들은 적당한 신체 활동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산책은 매일 해야 하는 일과 가운데 하나지만, 주인의 스케줄상 이러한 활동이 부족하다면 우울증에 취약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인이 집에서 멀리 떨어져있거나 오랫동안 집을 비울 경우로, 이러한 시간이 지속된다면 개는 더이상 주인을 맞이하지도 반갑게 달려들지도 않을 수 있다는 것. 하스타인은 반려견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혼자 지내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도하게 씹거나 핥기

동물들은 스스로 자신의 몸을 핥으며 그루밍하는 습관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지속적이고 과도해진다면, 우울증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한다.

이사 및 환경의 변화

새로운 환경은 개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는데 있어 우울증이 유발될 수 있다. 이에 개의 환경이 바뀔 때는 항상 주인이 이를 염두하고 미리 새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만드는 것이 좋다.

가족 상실

반려견들은 함께 사는 주인이나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 강한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동물이다. 만일 누구와 이별하거나 혹은 사망했을 경우라면, 우울증이 야기될 수 있다. 이때 다른 가족 구성원들은 반려견을 위로하고 필요를 충족시켜야 한다. 

▲우울증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회화 교육 및 활발한 운동이 절대적이다(사진=ⓒ123RF) 

반려견 우울증에 대처하기

수의사와 상담하기

반려견 우울증은 근본적인 의학적 질환의 이차적 증상일 수 도 있다. 이에 가장 먼저 병원으로 데려가 의료적인 상태를 모두 체크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이에 따른 수의사의 권장사항, 즉 더 건강한 식단 제공이나 신체 활동 시간 조정 등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때로는 정도에 따라 졸로프트나 프로작 같은 우울증 치료제가 처방될 수 도 있다. 다만 이러한 항우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들 약품은 6~12개월 내 회복하도록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활동적으로 만들기

신체적 활동은 개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에 뒷마당이나 공원 등 개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으로 가 산책 등 여러 신체 활동을 즐기는 것은 우울증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 단 이러한 신체 활동 및 놀이 시간은 규칙적으로 일관성 있게 시행해야 한다. 또한 개가 매우 재미있게 뛰어놀고 있다면, 이를 격려할 목적으로 보상을 줘도 좋다. 아니면 새로운 장난감을 구입해 개에게 새로운 자극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회화 교육

다른 사람들이나 개들과 어울리도록 적극 권장하는 것은 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다. 최대한 자주 밖으로 나가 다른 개와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도록 돕는 것이 좋다. 가족 구성원이 사망해 우울증에 걸린 경우라면, 다른 반려동물을 데려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연 요법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지방산은 개의 뇌 기능과 면역 체계에 큰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이를 보충할 수 있는 고품질의 천연 사료를 먹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밖에 생균제를 보충하는 것도 기분 개선에 도움이 된다.

[팸타임스=고철환 기자]

[F.E TIMES(F.E 타임스)=고철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