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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영양실조에 걸린다? 반려견 영양실조 가이드라인

   김선일 기자   2019-05-16 11:53
▲영양실조는 반려견들에게도 중요한 문제다. 특히 유기견은 영양실조에 걸리기 쉽다(사진=ⓒ123RF)

반려견에게 영양실조란 비만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문제다. 

일반적으로 유기견들이 영양실조 문제에 시달리기 쉽지만, 가정에서 사는 반려견들도 이런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반려견 영양실조

반려견에게서 영양실조는 반려견이 체중의 10% 혹은 그 이상을 잃는 경우를 말한다. 

영양실조에 걸린 반려견은 말라서 엉덩이뼈, 갈비뼈 등이 앙상하게 드러난다. 또 탈수증, 혼수상태, 피부병 등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 

장기적인 영양소 부족으로 인해 신체적인 문제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이어지고, 계속해서 반려견이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영양실조가 점점 심각해진다. 

반려견의 신진대사가 느려지며 기생충 감염에 취약해지고, 치아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영양실조에 걸렸던 반려견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고 면역력을 증진하려면 특정한 식이 요법에 따라 영양분을 제공해야 한다.

▲영양실조는 개가 체중의 10%를 잃은 상태를 말한다(사진=ⓒ123RF)

반려견의 영양실조 증상

극단적인 체중 감소

수의사들은 반려견의 몸 상태를 볼 때 우선 체중에 따른 체형을 검사한다. 이를 신체성과표(BCS)라고 한다. 

숫자는 1~9까지 나뉜다. 1은 반려견이 매우 쇠약한 상태라는 뜻이고, 9는 반려견이 매우 비만하다는 뜻이다. 

보통 5 정도의 상태를 가장 좋은 상태라고 본다. 이 상태에서 반려견은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허리가 살짝 들어가 있고 과도한 살이 없으며 만졌을 때 갈비뼈가 느껴진다. 또 복부가 축 처져 있지 않아야 한다.

비듬, 피부염 및 털 상태 악화

반려견이 오랜 시간 품질이 떨어지는 사료를 먹거나 제대로 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는 경우, 피부와 털에 문제가 발생한다. 

반려견의 영양 상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료의 상태는 다음과 같다.

- 지방 함량이 낮은 사료

- 영양소 소화력이 낮은 사료

- 아연 흡수를 방해할 정도로 영양소 수준이 지나치게 높은 사료

- 단백질 또는 지방의 품질이 나쁜 사료

또한 반려견 피부병의 징후는 다음과 같다

- 피부와 털이 건조해지고 비듬이나 각질이 생긴다

- 털을 잘랐을 때 다시 기르는 속도가 느려진다

- 염증이나 여드름 등이 생긴다

- 탈모가 발생한다

연어 오일 등에 풍부한 지방산이 결핍되면 반려견의 피부와 모질이 나빠지므로 주의한다.

에너지 부족

성장 중인 강아지나 활동적인 반려견들은 노령견보다 더 많은 칼로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영양분이 충족되지 않으면 반려견은 무기력해진다. 반려견이 무기력해지는 징후는 다음과 같다.

- 잠을 너무 많이 자고, 음식이나 물에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무뎌진다

- 주인이 부르거나 장난감을 줘도 응답하지 않는다

또한 반려견의 소화 능력에 문제가 생겨 섭취한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으면 영양분이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영양이 부족해질 수 있다.

치아 문제

반려견에게 습식사료나 부드러운 음식만 주면 치석이 쌓이기 쉽다. 따라서 건사료나 껌 등을 급여해 치아 문제를 억제해야 한다.

과도한 배변

품질이 좋지 않은 사료 등을 먹으면 배변량이 많아진다. 반려견이 소화할 수 없는 재료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면역 질환

영양소가 부족한 식단을 먹이면 반려견의 면역 체계가 악화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반려견은 질병과 알레르기에 취약해진다. 

신체가 박테리아에 대항해 싸울 힘이 없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병에 걸렸을 때 회복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영양실조 반려견 치료

동물병원 방문

우선 가장 먼저 수의사에게 반려견을 보이고 검진을 받은 다음 조언을 구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반려견이 수액을 맞을 수 있도록 한다. 반려견이 영양실조 상태가 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질 좋은 음식

우선 영양실조 상태에 빠진 반려견은 소화기관이 약해져 있으므로 갑자기 과도한 음식을 먹이는 것도 좋지 않다. 

양질 음식을 하루에 4번 이상으로 나눠 조금씩 자주 먹여야 한다. 탄수화물은 적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사료를 선택한다. 

반드시 고려해야 할 영양소는 다음과 같다.

- 마그네슘

- 인산염

- 칼륨

음식을 준 다음 반려견이 그것을 잘 먹는지, 그리고 먹은 후에 제대로 소화를 시키는지 관찰한다. 탈수를 막기 위해 충분한 양의 물을 먹인다. 

수의사의 처방을 받지 않은 한 영양 보조 식품은 먹이지 않는다. 이런 보조 식품은 영양 결핍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긴 하지만 과도하게 급여할 경우 반려견의 소화기관을 손상하고 더 나아가 신경학적인 질병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반려견에게는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식단을 먹여야 한다(사진=ⓒ123RF)

체온 모니터링

건강이 약해진 반려견에게는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이 필요하다. 면역 체계가 약해진 상태기 때문에 다른 반려견이나 동물들과는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또 영양실조에 걸린 반려견은 공격성이나 불안감의 징후를 보일 수 있으니 반려견이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반려견이 건강한 체중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하고,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다시 건강해진 반려견을 보면 뿌듯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팸타임스=김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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