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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키우는 반려견, 두꺼비 독 중독 증세 겪어…“실외 생활 위험해”

   김준호 기자   2019-05-15 09:29
▲두꺼비는 작은 강아지를 포함해 수많은 포식자의 표적이 되고 있다(사진=ⓒ알터스 AFB)

실외에서 키우는 반려견이 두꺼비 독 중독 증세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에서 기르는 반려견은 두꺼비 중독에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양서류가 활동하는 따뜻한 계절의 아침이나 새벽녘이 가장 위험하다.

두꺼비에 노출된 후 중독 증상은 빠르게 나타난다. 반려견이 접촉한 두꺼비의 유형에 따라 증상은 달리질 수 있으며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쉽게 영향을 받는다.

두꺼비 중독

반려견이 특정 유형의 두꺼비가 배출하는 독에 노출된 경우 두꺼비 중독이 유발된다.

미국에서 중독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두꺼비 유형은 수수두꺼비와 콜로라도리버 두꺼비 두 종이다. 이 두꺼비들은 콜로라도와 아리조나, 텍사스, 하와이, 플로리다 지역에서 주로 서식한다.

캐나다에도 독성 물질을 분비하는 두꺼비가 있다. 그러나 수수두꺼비나 콜로라도리버 두꺼비가 분비하는 독보다 영향은 심각하지 않다.

이 같은 두꺼비는 여름이나 습도가 높은 시기, 비 온 뒤에 활동성이 강하다.

▲많은 반려견은 두꺼비를 먹잇감으로 간주하고 물게 된다(사진=ⓒ맥스픽셀)

반려견이 두꺼비에 중독되는 메커니즘

많은 반려견이 두꺼비를 먹잇감으로 인식하고 입으로 물고 있다.

모든 두꺼비들은 피부를 통해 악취가 나는 물질을 분비하지만 일부 두꺼비종은 위협을 받을 때 치명적인 독성 물질을 분비하고 반려견의 입 안 점막이나 눈을 통해 이 독성 물질이 흡수된다.

이 독소는 디곡신과 유사하다. 디곡신이란 사람이 복용하는 심장 치료제로써 귀밑샘과 피부에서 생성되는 부포테닌, 부포티닌, 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등과 같은 생체 아민과 부포톡신, 부포디에놀리드 등의 화합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반려견이 두꺼비를 핥거나 물게 되면 두꺼비 체내 샘이 눌려 독극물을 분비하게 된다.

드문 경우, 반려견방형 상처나 피부 병변을 통해 독소가 흡수되기도 하고 두꺼비가 반려견의 물그릇에 앉은 후 반려견이 그 자리를 핥아도 두꺼비 독에 중독될 수 있다.

두꺼비 독에 중독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두꺼비 독에 중독되면 점막이 붉게 변하고 타액이 많아진다. 그리고 방향 감각을 상실해 제자리를 돌거나 넘어질 수도 있다.

일부 반려견들은 호흡 속도가 빨라지고 체온이 올라가며 불안증세와 구토, 설사 등을 보이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은 두꺼비 독에 노출된 후 단지 몇 분만에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이 심해지면서 발작과 기절,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보이다 죽을 수도 있다.

▲수의사는 반려견의 중독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화학 검사 및 소변 검사 등 몇 가지 신체검사를 실시한다(사진=ⓒ픽사베이)

두꺼비 중독 진단

수의사는 반려견의 중독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완전혈구(CBC)와 혈액 화학물질 등을 분석하고 소변검사를 진행한다.

이러한 테스트 결과는 정상이지만 이례적으로 칼륨 수치가 높게 나타나고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보일 수 있다. 이 때, 수의사는 진단 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다.

두꺼비 독 중독 증세는 어떻게 치료하는가?

두꺼비 독에 급성으로 중독됐을 경우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흐르는 물에 입 안을 완전히 헹구는 것이다.

주인은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가지 전에 이 같은 조치를 신속하게 해야 한다. 이 때 반려견이 물을 삼키지 않도록 머리를 아래로 향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언급한 두 유형의 두꺼비 독은 대형견도 쉽게 죽을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두꺼비 독은 소량만으로도 점막을 통해 흡수될 수 있으며 초콜릿 중독과는 달리 반려견의 위장에 아무 것도 남기지 않는다.

[팸타임스=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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