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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본능을 타고난 개 '아자와크', 기원과 특성은?
2019-06-11 09:00:04
김준호
▲아자와크는 하운드에 속하는 품종으로 큰 키와 부드러운 털이 특징이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FAM TIMES(팸타임스)=김준호 기자] 미국컨넬클럽(American Kennel Club, AKC)에 따르면, 하운드 품종에 속하는 이 개는 ‘날씬하고 우아한’ 특성이 일품으로 뛰어난 반려견인 동시에 경호견으로 우수하다. 털은 부드럽고 단색 혹은 부분적으로 얼룩이 져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이 개의 특징 중 하나는 꼬리 끝과 네 다리에 흰색 점이 있다는 것이다. 

멋진 특성을 고루 갖춘 아자와크

미국 워싱턴에서 반려견 훈련사로 일하고 있는 케일리 페이지에 따르면, 이 사냥개는 의욕이 넘치고 운동 능력이 뛰어나며 충섬심이 강하다. 아자와크는 낯선 사람이 만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지만, 이 때문에 아자와크의 주인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 품종은 주인과 친숙해진 사람에게만은 ‘매우 애교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사냥개로서 아자와크는 훈련 능력이 뛰어나고, 외모 때문에 또 다른 사냥개인 그레이하운드와 간혹 혼동되기도 한다. 아자와크는 날렵한 몸매에 시속 6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어 토끼와 같은 작은 동물을 추적하는 데 능숙하다.

AKC에 따르면, 1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사하라에서 생활했던 아자와크는 시속 97km로 달릴 수 있는 가젤을 추적하는 데에도 사용됐다. 가젤은 사자나 표범보다도 빨리 달릴 수 있으며, 심지어 시속 100~12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치타와 비슷하다.

아자와크의 체형은 속도에 적합한 구조를 띠고 있으며, 표준 아자와크 품종은 갈비뼈가 3~5개로 구성돼 있다. 성체 아자와크 수컷의 키는 2.5피트(76cm), 암컷은 2.25피트(68.5cm)까지 자란다.

▲아자와크는 속도와 충성심이 타고난 사냥개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고대 사냥개의 기원

고대 사냥개인 아자와크는 서아프리카 출신이다. 특히, 니제르와 말리, 부르키나 파소 등의 나라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오래 전, 노마드족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사막인 사하라 사막을 뛰어난 시력과 스피드로 사냥을 하는 시각 수렵견과 함께 이동했다.

시각 수렵견은 뛰어난 속도와 시력으로 다른 동물을 추적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해당 지역에서 길을 잃은 시각 수렵견이 부쉬 도그(bush dog)와 접촉, 이종 교배하게 되면서 해당 지역에서 명맥을 이어왔다.

한편, 부쉬 도그는 중앙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 대초원과 숲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품종이다. 현재는 북아프리카 국가인 알제리아의 노마드족이 아자와크를 기르고 있다. 

그리고 1980년대 중반, 아자와크가 미국에 유입되고 10년이 지난 후 미국컨넬클럽은 1993년 1월 1일 이 품종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그리고 현재 미국에서만 약 400여 마리의 아자와크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품종은 서아프리카 니제르와 베닝에서 기원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향후 아자와크를 입양하기 위해 알아야 할 점

아자와크를 입양할 계획이 있다면 아자와크가 ‘상당히 복잡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따라서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아자와크를 훈련시킬 때에는 단호하고 침착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자와크는 규칙적으로 목욕을 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루밍으로 골치를 앓을 일이 없다. 그리고 목욕을 시킬 때에는 저자극성 혹은 순한 성분의 샴푸만을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이 품종은 특성상 간혹 발작을 하게 되는 특발성 간질을 보일 수 있다. 이 경우 수의사의 진찰을 통해 필요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아자와크의 평균 수명은 12 ~ 15년 정도다.

선천적으로 활동적이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최소 30분 정도 운동을 시켜야 한다. 그리고 출신지가 아프리카이기 때문에 추운 기후를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한겨울이나 여름철 냉방이 잘 되는 장소에 있을 때는 편안한 스웨터를 입혀야 한다.

[팸타임스=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