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naver_tv naver_post kakao_tv kakao_story kakao_plus facebook brunch

반려토끼, 규칙적인 빗질로 ‘헤어볼’ 예방해야

   이재한 기자   2019-04-11 10:28
▲토끼 그루밍에는 브러쉬질과 발톱 다듬기가 포함된다(사진=ⓒ맥스 픽셀)

규칙적인 빗질로 반려토끼의 털 상태를 유지하고 헤어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강조하고 있다.

또 발톱을 정리해 카펫에 발이 걸리는 부상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러시 방법

빗살이 부드러운 브러쉬가 반려토끼에게 완벽한 빗이다. 브러시를 할 때에는 피부에 털이 자라난 방향으로만 빗질해야 한다. 이 방법으로 죽거나 이미 빠진 털을 빼낸 후 손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일부 수의사는 두 가지 유형의 브러시 사용을 권하는 경우도 있다. 빗살이 넓은 브러시는 장모 품종에 적합한 반면, 빗살이 촘촘한 브러시는 단모 품종에 맞다. 털이 지나치게 엉켜있는 경우에는 토끼용 레이크도 사용할 수 있다.

빗질을 할 때에는 토끼를 먼저 무릎에 편안하게 앉혀야 한다. 이 때 타월이나 부드러운 천을 사용해 토끼가 쉴 수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 토끼 엉덩이를 만져주면 잠이 들 수도 있다.

또 다른 간단한 방법으로 손에 물기를 묻힌 후 토끼 몸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면 죽은 털을 자연스럽게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브러시질을 대체하는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이는 정상적인 브러시질로 제거할 수 없는 짧은 털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뭉친 털 제거하기

토끼 털이 뭉쳐서 자라는 경우 가위로 잘라내서는 안 된다. 우발적으로 피부에 심각한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씩 살살 뭉친 털을 빗질해 풀어야 한다. 이 때 피부를 심하게 잡아당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 방법으로도 털을 풀 수 없으면 전문 숍을 찾아 전기 클리퍼로 다듬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때에도 피부가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토끼 털이 길면 빗살 간격이 넓은 브러쉬가 좋다(사진=ⓒ셔터스톡)

헤어볼

토끼도 고양이처럼 관리 행동으로써 지속적으로 자신의 몸을 핥으며, 그 과정에서 털을 먹게 된다. 이로 인해 위모구라는 헤어볼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고양이와 달리 토끼는 헤어볼을 토해낼 수 없기 때문에 위장이나 내장관을 막게 된다.

따라서 토끼의 헤어볼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해어볼 장에의 징후 중 하나가 식욕 감퇴와 활동성 결여다. 그리고 배변 양이 상당히 줄게 된다. 이 때, 헤어볼 폐색이 의심되는 경우 수의사에게 즉시 연락해야 한다.

비절증 예방하기

토끼의 발에는 개나 고양이의 발처럼 패드가 덧대어 있지 않다. 대신에 토끼의 발은 피부로 덮여있고 뒤꿈치에는 각막이 있다. 따라서 반려토끼가 허리 및 엉덩이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지 않도록 토끼가 쉴 수 있는 바닥에는 부드럽고 평평하며 매듭이 없도록 해야 한다. 토끼를 케이지 안에서만 기를 경우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입자가 고운 흙을 깔아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니면 토끼가 좋아하는 울이나 이미테이션 양모 깔개를 깔아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토끼가 생활하는 공간은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습기가 있는 경우 상처를 악화시키고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선 씻기기

반려토끼에게서 스컹크와 같은 냄새가 나는 경우 항문 주위에 있는 향선에 끈적거리는 물질이 쌓여있기 때문일 수 있다. 이는 사향 냄새가 나는 토끼의 정상적인 분비물이다. 그러나 다른 토끼에 비해 분비물을 많이 내보내는 토끼가 있다. 이럴 경우 매우 강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수시로 향선 주위를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무릎 위에 토끼를 부드럽게 올린 후 꼬리를 들어올려 향선이 노출될 수 있게 항문 주위의 털을 잘라내면 체액이 고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면봉을 사용해 분비물을 닦아주고 탈지면에 바셀린을 적셔 향선을 닦아주면 된다. 토끼는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턱 아래에도 향선을 가지고 있다.

토끼 발톱 다듬기

반려토끼의 털을 관리하는 만큼 발톱도 관리해줘야 한다. 일주일에 한번 브러시질을 할 때 발톱이 길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한번에 길게 자란 발톱을 자르는 것보다 자주 다듬어주는 것이 더 좋다.

반려토끼는 야생토끼에 비해 활동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을 카펫이나 리놀륨 바닥 위에서 보내기 때문에 발톱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 따라서 발톱을 적절한 길이로 수시로 다듬어야 한다.

정확한 길이만 알면 발톱을 깎는 일은 상당히 쉬운 일이다. 하지만 발톱 아래에는 정맥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실수로 상처를 내는 경우 지혈 가루를 사용해 즉시 출혈을 멈춰야 한다.

만약 초보자인 경우 수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발톱을 깎는 일은 긍정적인 강화훈련이라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토끼가 어릴 때부터 이 과정을 시작하면 발톱을 다듬는 일에 둔감해질 수 있다.

▲토끼의 발톱이 길어지면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팸타임스=이재한 기자]

베스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