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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입양시에는 교배종을! 순종보다 더 나은 이유?
등록일 : 2019-04-05 17:07 | 최종 승인 : 2019-04-05 17:07
이재한
▲순종보다 교배종이 더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출처=셔터스톡)

[FAM TIMES(팸타임스)=이재한 기자] 아직까지도 순종 품종의 반려견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순종견들이 교배종보다 더 많은 유전적 결함이나 기타 질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실제로 반려견 전문가들은 퍼그나 불독같은 평평한 얼굴의 개들이 호흡 및 관절 문제 등 여러 건강상의 상태를 가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선택적 번식으로 인한 결과로, 인간들이 원하는 생김새를 갖춘 반려견을 생산해내기위해 인위적으로 조작했기 때문.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오히려 순종견이 아닌 교배종이 건강 및 다른 사회적 습성면에서 더욱 친화적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교배종 입양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들은 유전적 부분에서 더욱 건강할뿐 아니라 성향에도 문제가 없어 가장 이상적인 반려견이 될 수 있다.

교배종을 입양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교배종이란

동물 전문 매체 애니멀와이즈드에 따르면, 교배종은 2개 이상의 품종 교배로 탄생한 반려견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즉 유전적으로 다양한 품종들이 서로 섞여있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교배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바로 유해한 열성 유전자를 가질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는데 있다. 한마디로 유전적 장애가 발생활 확률이 낮다.

그러나 교배종을 이를때는, 특정 외모나 습성을 지니도록 특별히 선별돼 교배된 '디자이너 도그'는 포함하지 않는다. 가령 래브라도와 푸들을 교배한 래브라두들이나 기타 이같은 형태로 교배된 반려견들이다. 

교배종이 가져다주는 또 다른 이점은 바로 동물 보호소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어 입양도 편리하다는 것. 다양한 크기와 나이, 체격을 선택할 수 있을뿐 아니라, 보호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에 맞는 적합한 개를 만날 확률이 높다. 게다가 입양은 비용도 많이 들지 않아 여러모로 유익하다.

▲교배종은 건강 문제가 덜하며 반면 개성과 독특함은 더해 반려견으로서 손색이 없다(출처=셔터스톡)

교배종의 장점

* 더 나은 건강 조건

연구들에 따르면, 교배종은 건강적인 면에서 가장 큰 이점을 가진다. 독일이 수행한 이 연구에서는 교배종의 수의 치료 횟수가 순종보다 더 적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스웨덴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교배종의 질병 취약성 역시 순종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평균 수명은 더 길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반려견의 유전학 및 사회 행동학에 대한 저서를 집필한 과학자 존 폴과 존 폴 스콧은, 교배종 암컷이 순종 암컷에 비해 새끼들을 더 잘 돌보고 더 많은 우유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역시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때 어려서부터 부모의 사랑을 더 많이 받아 건강 유지와 수명 연장에 더 나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해석이 된다.

* 독특함과 개성

순종은 외모는 언제나 항상 동일하다. 생김새뿐 아니라 습성과 기질 역시 유사하고 동일한 측면이 많다. 그러나 교배종의 경우 이러한 표준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더 개성있고 독특한 면을 자랑한다.

* 입양의 편리함

반려견을 키우고자하는 보호자들에게 있어서도 교배종은 입양이 훨씬 더 수월하다. 일단 동물 보호소에 방문하면 다양한 교배종들이 가득하다. 게다가 이들은 비윤리적이고 선택적으로 번식된 강아지들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 또한 보호소에서 입양하면 보호소에 있는 개들의 수도 줄이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비용도 더욱 저렴해 절약적이기까지 하다.

* 더욱 순종적

동물 보호소에 있는 반려견들의 문제 해결 방법을 분석한 2016년의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 상점에 있는 반려견들이 인간을 더 많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호소의 개들이 인간과 상호작용하는데 더 사교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여러 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는 개들을 인간에게 꾸준히 노출시키고 훈련시켜 입양 촉진 및 홍보에 힘쓰기 때문이다.

* 예방 접종

또한 보호소에서는 모든 강아지들에게 필수적인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이에 더해 잃어버릴 경우를 대비한 마이크로 칩 이식도 수행한다. 이는 보호자로 하여금 백신과 칩으로 인한 비용을 덜어줄뿐 아니라, 이미 모든 필요한 조치가 다 돼있어 보다 수월하게 입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 훈련의 용이성

특히 보호소에서 조금 나이 든 개를 입양한다면, 따로 훈련시킬 필요가 없어 더욱 이상적이다. 이들은 대다수 이미 이전 보호자에게서 필요한 기본 명령이나 훈련을 다 익혔기 때문으로, 보호자 입장에서는 시간 절약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선뜻 입양이 주저된다면, 위탁 프로그램에 참여해 당분간이라도 개와 함께 사는 경험을 시도해볼 수 있어 더욱 좋다. 이 프로그램은 비록 입양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개에게 새로운 집에서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어 이롭다.

[팸타임스=이재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