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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두면 화를 내는, 사랑 받고 싶은 버마 고양이
등록일 : 2019-04-01 09:12 | 최종 승인 : 2019-04-01 09:12
김영석
▲버마 고양이는 '실크에 둘러싸인 바위'라고 묘사되곤 한다(사진=ⓒ픽사베이)

[F.E TIMES(F.E 타임스)=김영석 기자] 버마 고양이는 몸집이 크면서도 다부진 체형을 하고 있어 '실크로 덮인 바위' 같다고 묘사하곤 한다. 그리고 활동적이면서 곡예 수준의 몸놀림을 보인다. 짧고 촘촘하며 부드러운 털은 암갈색이나 옅은 회색빛을 띠고 있다.

버마 고양이의 역사

버마 고양이는 1920년대 혹은 1930년대에 한 선원이 버마에서 데려온 '웡 마우'라는 이름의 초콜릿색 고양이로부터 출발했다. 그는 이 고양이를 샴 고양이 사육자인 조세프 톰슨 박사에게 위탁했다. 톰슨 박사는 이 고양이를 "섬세한 뼈를 가졌지만 샴고양이보다 다부진 체형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초콜릿색 고양이에 매료된 톰슨 박사는 샴고양이와 교배를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새끼 세 마리는 샴고양이와 웡 마오를 고루 섞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중 한 마리는 얼룩점이 있는 암갈색을 띠었으며 또 다른 새끼는 얼룩점이 없는 암갈색의 털을 가졌다. 그리고 또 한 마리는 샴고양이 모습이었다. 이 중에서 얼룩점이 없는 암갈색의 새끼가 오늘날의 버마 고양이의 원형이 됐다.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Association of Cat Fanciers, CFA)는 1936년 버마 고양이를 공식 등록했지만 1957년까지 완전하게 인정받지는 못했다. 이는 1947~1953년 사이에 CFA가 버마 고양이 등록을 유예했기 때문이다. 당시, 사육자들이 버마 고양이와 샴고양이 교배를 중단하기까지 했다.

▲버마 고양이는 20세기 초 현재의 미얀마에서 가져온 고양이로부터 번식됐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성격

어린 버마 고양이는 활동적이며 호기심이 많고 변화에 쉽게 적응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활동성이 줄어들고 차분해지는 경향이 있다.

버마 고양이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집안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 앉아 바깥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버마 고양이는 같은 품종의 고양이에게는 편안함을 느끼지만 다른 품종과는 잘 어울리지 못한다.

버마 고양이는 오르기와 점프의 명수이기 때문에 집 안에 고양이가 오를 수 있는 횃대를 설치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버마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건강 체질이지만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비만 상태에 이르기 때문에 식단 관리를 해야 한다.

성체가 된 버마 고양이는 매우 조용하며 사려 깊고 일상적인 놀이를 좋아한다. 그리고 이 품종은 주인의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매일 일정한 시간을 고양이에게 할애해야 한다.

▲새끼 버마 고양이는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변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사진=ⓒ맥스 픽셀)

관리

버마 고양이의 털은 실크처럼 부드럽고 털도 많이 빠지지 않는다. 그래도 죽은 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고무 브러쉬로 빗질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버마 고양이가 활동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고양이는 가족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집 안에서 가장 에너지가 넘친다. 다른 고양이와는 달리, 주인의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하며 장시간 혼자 있는 경우 화를 내기도 한다. 버마 고양이는 주인과 깊은 유대감을 맺는 것을 좋아하지만, 새로운 가정에 적응하는 데는 몇 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쉽게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

사료와 영양

버마 고양이는 장난기가 많고 에너지가 넘친다. 이러한 활동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하기 위해 단백질과 여러 영양소가 필요하다. 따라서 고양이의 필요에 맞는 사료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수의사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고양이의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건사료가 유용하며 필요시 수분이 있는 먹이를 보충할 수 있다. 고양이가 입맛이 까다롭게 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고양이가 한 가지 유형에만 익숙해지지 않도록 때때로 고양이의 사료 브랜드를 바꿔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건강 문제

버마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건강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일부 버마 고양이는 두개골 기형, 녹내장, 고양이 과민반응증후군을 앓을 수 있다. 고양이 과민반응증후군이란 촉각이나 고통스러운 자극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그리고 요로 결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건강을 보장할 수 있는 사육자로부터 버마 고양이를 입양할 것을 권장한다.

[팸타임스=김영석 기자]

[F.E TIMES(F.E 타임스)=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