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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전부는 아니다…‘치누크’의 ‘반전 매력’

   고철환 기자   2019-03-14 11:40
▲치누크는 가족 구성원에게 한없는 사랑을 보낸다(사진=ⓒ셔터스톡)

위협적인 외모를 지닌 치누크의 반전 매력이 드러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치누크는 희귀한 미대륙 견종이다. 치누크 개를 처음 보면 독일 셰퍼드와 시베리안 허스키,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과 같은 여러 가지 견종의 특징이 모두 보이기 때문에 잡종견으로 볼 수 있다.

더구나 키가 상당히 커서 위협적으로 보이지만 치누크는 사실 다정하고 마음이 넓은 성품을 가지고 있어 누구하고든 쉽게 어울릴 수 있다.

치누크 주인과 함께 산책하는 것도 소파에서 주인과 함께 낮잠을 즐기는 것도 좋아한다. 그리고 가족을 사랑한다. 이처럼 치누크는 사람의 애정을 갈구하기 때문에 장시간 혼자 집에 두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날렵하고 기민해서 훈련을 받는 것도 좋아한다.

언제나 행복하고 다정한 반려동물을 찾고 있다면 분명 치누크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충성심과 다정한 성격을 가진 치누크는 두말할 나위 없는 완벽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역사

뉴햄프셔주 워날랜셋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아서 월든은 허스키와 농장견을 교배할 때만 해도 전설적인 썰매 개가 태어나리라고는 알지 못했다.

그렇게 교배해 태어난 새끼 중 수컷은 잘생긴 외모에 부드러운 기질, 그리고 근면함을 가지고 태어났다. 

월든은 온풍인 치누크 바람(Chinook)이 불어 알래스카의 눈이 녹고 있는 계절이었기에 수컷에게 치누크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그렇게 치누크는 자라 자신의 새끼를 갖게 됐고 모든 새끼가 치누크의 특별한 습성과 특징을 물려받았다.

지난 1928년 버드라는 해군 장성이 남극 원정을 계획 중일 당시 월든과 그의 개 치누크를 데리고 갔다. 이렇게 치누크는 남극 원정팀의 일원으로 합류했다.

버드 장군의 원정팀은 한 가지 끔찍한 경험을 제외하곤 남극 원정에 성공했다. 바로 당시 12살이었던 치누크를 잃어버리고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치누크는 그 공을 인정받고 치누크 트레일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다.

남극 원정 후 은퇴한 월든은 치누크 개를 기르며 여생을 보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치누크는 개체 수가 줄어들어 세계에서 희귀한 견종이 됐으며 기네스 기록에도 올랐다. 한때는 단 28마리만 남았던 치누크는 1981년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다시 보존되기 시작했다.

외모와 기질

치누크는 탄탄한 근육질의 견종으로써 앞부터 뒤까지 몸의 모든 근육을 사용해 걷는다. 매부리코 형태의 주둥이와 어두운색의 눈동자, 눈가의 검은 색 반점,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털 등의 특징이 있다. 

꼬리는 낫 모양의 곡선 형태를 이루고 있다. 치누크는 위엄이 있으며 다정한 견종으로써 아이들을 사랑한다.

치누크의 기질은 차분하고 열정적이며 다정하다. 하운드종과는 다르다. 그러나 낯선 사람에게는 곁을 내주지 않는다.

다른 견종처럼, 치누크도 조기 사회성 훈련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과 접촉하고 듣고 보는 등 여러 가지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기를 때 강아지용 전문 훈련 과정에 등록하는 것도 좋다. 

치누크의 사회성을 개선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다른 개를 만날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공원에 데리고 가는 것이 좋다.

▲치누크의 기질을 차분하고 열정적이며 다정하다(사진=ⓒ셔터스톡)

관리

치누크 개를 기른다면 운동이 최우선사항이 될 필요가 없다. 치누크는 하루에 한 시간가량 규칙적인 산책으로도 충분하다. 치누크 견종은 주인 바로 옆에서 관심을 받길 원할 것이다.

치누크는 단호하고 영리한 견종이기 때문에 훈련에 적응을 잘 하는 편이다. 특히 강아지 때부터 긍정적인 강화 훈련을 시키면 빠르게 반응해 홈 트레이닝과 행동 훈련도 쉽게 익힐 수 있다.

치누크는 털 관리를 자주 할 필요가 있다. 착한 행동을 할 때마다 보상 행위로 빗질을 해주면 주인과 유대감을 유지할 수 있다.

대부분 대형견처럼 치누크는 겨울에 온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이중으로 된 털이 있다. 즉, 1년에 두 번 털갈이한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치누크는 매일 깨끗하게 관리를 하고 때로 목욕을 시켜야 한다.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귀 청소와 발톱 손질,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주인은 주기적으로 치누크 개의 발톱을 정리해줘야 한다(사진=ⓒ셔터스톡)

건강

치누크는 기본적으로 강인하고 건강한 견종이지만, 취약한 질병이 몇 가지 있다. 고관절 이형성과 잠복고환증, 위장 장애, 알레르기가 여기에 속한다. 

일부 치누크는 ‘치누크 경련통’이라는 질병을 앓기도 한다. 이는 진짜 발작이라기보다는 움직임 장애에 가깝다. 그리고 치누크는 다른 견종처럼 주기적으로 중이염 증상을 확인해야 한다.

질병은 어느 동물을 기르든 항상 유념해야 할 문제다. 따라서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에는 건강 상태가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건강 증명서를 발행해 줄 수 있는 명망 있는 사육가를 찾아야 한다. 

수의사와 건강한 관계를 구축해 가능한 한 주기적으로 반려견의 건강을 검사해야 한다.

[팸타임스=고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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