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호더로부터 구조된 71마리의 고양이들


▲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잘못된 생각으로, 혹은 정신적인 문제로 반려동물들을 수집하며 고통을 주는 애니멀 호더들. 여기 애니멀 호더로부터 구출된 71마리의 고양이들이 있다.

수의사인 카렌 대시필드(Karen Dashfield)는 최근 한 동물단체(BARKS)의 대표 달린 오코넬(Darlene O'Connell)의 요청을 받고 애니멀 호더의 집을 방문했다. 코를 찌르는 냄새와 함께 그가 처음 본 것은 자신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수많은 고양이들의 얼굴이었다. 이들은 마른 배설물과 뒤섞여 제대로 관리받지 못한 채 살고 있었다.

사실 이런 광경을 보는 것은 카렌 박사에게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보통 애니멀 호더들은 수십 혹은 수백여마리에 달하는 동물들을 좁은 집안에 빽빽하게 들여놓기 때문인데, 그는 당시 그 집에 200마리가 있었다 하더라도 충격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집에서 구조된 고양이들은 현재까지 71마리이다. 매일 몇마리들의 고양이를 보호소로 데리고 가면서 나머지는 그대로 그 집에 두고 가야 했을 때 카렌 박사는 마음이 찢어졌다고 회상했다. 남아서 구조를 기다리는 고양이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데, 대부분 충분히 음식을 먹지 못했고 귀 등은 서로 할퀸 자국이 선명했다.

고양이들을 구조하긴 했지만 이미 구조된 고양이들이 예방 접종이나 중성화 수술, 혹은 입양 등의 처리를 거치면서 보호소의 공간이 확보될 때까지 구조작업은 일시 정지될 수 밖에 없었다. 보호소의 공간 문제로 한 번에 많은 고양이들을 데리고 올 수 없었기 때문이다.

대시필드는 데려온 고양이들의 피를 뽑고 백신을 접종하는 일을 도맡았다. 벼룩 치료에 구강 검사도 필수로 거쳐야할 부분이다. 특히 치아 검사는 고양이들의 나이를 확인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대게 치아의 마모상태나 치석 등을 보게 되는데, 이미 치아가 다 생겼다면 5~6년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이렇게 검사가 끝나면 특히 새끼 고양이들의 경우 입양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구출된 71마리의 반려묘들은 다행히도 고양이 백혈병과 고양이 감염성 복막염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 이 두 가지 질병은 고양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 질환이다. 또한 고양이들의 대부분은 암컷으로 임신한 상태였다. 일부는 새끼를 낳기도 했지만 더럽고 비위생적인 환경 요소들로 많은 새끼들이 오래 살지 못했다. 대시필드는 이들이 앞으로 보호소에서 지낼 예정이며 입양이 완전히 이루어지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카렌 박사와 오코넬 대표는 애니멀 호더링에 의해 갇혀있는 반려동물들이 아직도 많다고 지적했다. 동물을 수집하는 이런 행위에는 심리적인 문제들로 인해 발생하는데, 가장 큰 요인은 호더들이 동물을 수집하면서 자신이 선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게다가 집안에 동물이 너무 많아서 통제가 불가능하게 될 때에도 그들은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한다. 게다가 남의 시선, 법에 대한 거부감으로 자신의 상황을 공개하거나 드러내지 않아 발견에 어려움이 많다.

오코넬 대표는 과도하게 반려동물을 수집하는 애니멀 호더는 결코 동물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면서 만약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숫자 이상의 반려동물을 데리고 있는데 집착하고 있다면 꼭 정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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