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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렌즈, 눈 건강 해칠 수 있어
2017-11-07 19:36:31
Jennylyn Gianan
▲ 사진 출처: 123RF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치장용으로 사용되는 미용 렌즈, 일명 컬러 렌즈의 위험성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영국에서도 대두되고 있다.

컬러 렌즈는 시력 교정이 아니라 눈을 예뻐 보이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렌즈 표면에는 2∼3가지 색을 섞은 색상이 입혀져서 눈을 신비롭고 이국적으로 보이게 한다. 그런데 이 컬러 렌즈가 자칫하면 눈 건강을 나빠지게 할 수 있으므로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영국의 의학 전문가들은 “컬러렌즈를 착용해서 외모에 자신감이 생긴다면 좋겠지만 잘못 착용하다간 실명의 위험까지 있다”며 "특히 할로윈 축제 기간에 청소년들이 애용하는 조잡한 컬러렌즈가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데 큰 몫을 한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이 지적한 조잡한 컬러렌즈는 관계 당국의 허가 없이 제작된 불법 렌즈로 현재 벼룩시장, 편의점, 전국 소매점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 메일에 대한 기사의 스티븐 매튜스에 따르면 "컬러 렌즈는 안구 궤양을 일으키고, 각막 파열과 시력 감퇴를 유발하는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컬러 렌즈를 지속적으로 착용하면 영구적인 시력 상실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컬러 렌즈가 안구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 세균 감염, 알레르기 반응, 각막 손상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의 한 안과 병원에서는 환자 중 일부가 친구들과 만기일이 지난 렌즈를 공유해서 눈에 큰 질환을 얻었던 사례가 공개되기도 했다.

▲ 사진 출처: 위키미디어

미 광학위원회 CEO인 빅키 맥덜모트에 따르면 "콘텐트렌즈를 올바르게 착용할 경우 눈의 질환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서 "컬러 렌즈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안과에서 눈 검사와 함께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나라에서 컬러렌즈 전문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미용 렌즈의 위험성을 확인하고, 등록된 검안사의 감독없이 렌즈를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두고 있다. 그러나 할로윈 전후로 값싼 렌즈를 구매하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불법 렌즈의 사용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국 안과학회는 "컬러 렌즈는 렌즈의 산소 투과율이 떨어져 안구에 산소 결핍증을 발생할 뿐 아니라, 잠재적으로 박테리아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렌즈를 지속적으로 착용할 경우 각막염이나 세균 감염 발생 또한 매우 높아지며, 정상적으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사람보다 16배나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미국에서 각막염을 앓은 환자들 중 60%가 이러한 미용 렌즈 착용 때문으로 나타났다. 

영국 콘택트렌즈협회의 키스 템파니 회장은 "화려한 렌즈를 착용해 멋진 할로윈의 밤을 보낼 수 있겠지만, 시력을 잃어 평생 어둠의 공포에서 살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사진 출처: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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