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육아
전염성 강한 홍역, 원인부터 치료까지
2019-06-09 09:00:04
김선일
▲홍역은 아동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전염병이다(사진=ⓒ123RF)

[FAM TIMES(팸타임스)=김선일 기자]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으로,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고 피부 발진을 일으킨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으로,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나지만 원칙적으로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전파될 수 있다.

홍역은 치료를 받으면 완전히 회복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증상이 더욱 심각해지는 경우라면 다른 합병증을 일으켜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 통계적으로는 지난 2003년에만 전 세계에서 300만 건 이상의 홍역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약 50만 명으로 나타났다.

일단 발생하면 몸에 열이 나면서 두드러진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전염성이 강해 기침이나 재채기로 쉽게 전염될 수 있다. 

홍역 증상

홍역은 보통 전염성을 가진 사람과 접촉한 뒤 10~12일 내 발생한다. 조기 증상으로는 기침과 콧물, 코막힘, 불쾌감, 눈 충혈, 눈물 및 열 등으로, 이후 2~4일이 지나면 일명 '코플릭 반점(Koplik patches)'이라고 불리는 작고 불규칙한 선홍색 반점이 뺨 안쪽에 나타날 수 있다. 이 증상과 함께 얼굴과 목, 몸통 및 팔다리, 손바닥, 그리고 발바닥에는 발진이 나타난다. 때로는 감염된 사람의 림프절까지도 감염될 수 있는데, 이때는 설사와 구토, 안구 염증 증상이 수반된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감염된지 1~2일까지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전염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동의 경우 대부분 1주일 미만으로 증상이 발현되며, 이후 2일 정도가 지나면 대체로 회복한다. 기침은 2주까지 지속될 수 있다. 하지만 2차 감염 위험성도 무시할 수 없다. 멜버른 왕립아동병원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홍역과 귀 감염, 그리고 폐렴 혹은 설사 및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그리고 드물지만 간혹 뇌염으로 합병증이 이어져 심각한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공통적으로 겪는 홍역의 첫 증상은 대개 강한 기침과 콧물, 고열 그리고 눈 충혈 등으로, 아이들의 경우 발진이 시작되기 전 입안에 코플릭 반점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발진은 증상이 시작된 후 3~5일 사이에 발생하며, 때로는 40도까지 열이 오를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발진은 이마에 붉은 색의 반점으로 시작되는데, 점차 얼굴과 목, 몸통, 팔, 그리고 다리쪽으로 내려가며 부위별로 확장된다. 이 같은 발진과 발열은 며칠이 지나면서 천천히 호전, 완전히 사라진다.

▲홍역의 초기 증상은 기침과 열 등으로, 이후 2~4일이 지나면 작은 선홍색 반점이 뺨 안쪽에 나타난다(사진=ⓒ123RF)

유발 원인

홍역은 감염된 사람의 코와 인후에 있는 점액 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된다. 바이러스가 기침과 재채기 혹은 오염된 포면에 노출되면서 감염된 아동 혹은 성인의 타액이나 점액과 직간접해 빠른 속도로 전파되는 것. 특히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때는 바이러스가 공기 내 입자를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더욱 전염성이 강해진다. 이에 감염된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으면 감염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보통 7~14일 후부터 증상이 발현된다. 홍역에 걸린 사람들은 발진이 시작되기 4일 전후로 병을 퍼트릴 수 있는데, 특히 발열과 콧물, 기침을 동반할 경우 전염성은 더욱 강해진다. 또한 HIV와 에이즈 같은 질병으로 인해 면역계가 이미 약해져있다면, 홍역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 병을 전파시킬 수 있다.

합병증

앞서 설명한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며칠이 지나면 금방 증상이 사라지고 병에서 완치된다. 그러나 노인이나 면역계가 약한 사람들이라면, 귀 감염과 폐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드물게는 뇌염이나 급성 뇌 염증을 유발할수 있으며, 발작이나 간질, 정신지체, 마비, 그리고 심각할 경우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소화 기관이나 심장 근육 혹은 신장에도 공격이 가해질 수 있다.

치료

어린이라면 대부분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집에서 치료하며 회복할 수 있다. 바이러스에 기인하기 때문에, 항생제도 필요없다. 항생제는 바이러스를 치료하지 않기 때문이다. 집에서 최소 4일 동안은 격리한 채로 지내며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사실 홍역에 대한 구체화된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발열이나 기침, 기타 불편한 느낌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처방된다. 또한 귀의 염증성 질환인 중이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의사의 판단하에 항생제가 투여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아동의 경우 아스피린을 복용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스피린은 간과 두뇌에 염증을 일으키는 라이증후군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라이증후군은 희귀하지만 매우 심각한 질병으로, 수두나 감기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동을 갑자기 심한 구토와 혼수 상태에 빠지게 만든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자녀를 홍역으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 접종으로, '홍역-볼거리-풍진(MMR)' 백신을 12~15개월 사이에 접종 받아야한다. 

[팸타임스=김선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