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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아쿠아리스트 되는법
2019-06-10 09:00:03
권지혜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해양생물전시팀 국송이 아쿠아리스트

[FAM TIMES(팸타임스)=권지혜 기자]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화제의 드라마 ‘SKY캐슬’은 종영 후에도 곳곳에 패러디가 되고 있는 등 열기가 쉽사리 식지 않고 있다.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는 입시교육의 폐해를 지적한 ‘스카이캐슬’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 시청자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전 국민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결국은 주입식교육이 아닌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일상의 행복을 찾아가는 드라마의 결말처럼, 본인이 진심으로 원하고 어울리는 학업 및 직업에 대한 주도적 진로 설계를 한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해양생물전시팀 국송이 아쿠아리스트를 만나보았다.

Q. 아쿠아리스트는 어떤 직업인가요?

부산아쿠아리움에서 근무하면서 그레이너스상어, 바다거북, 불가사리, 해마, 가오리 등 고객들이 관람할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관리하고 더불어 연구, 전시 등을 기획합니다. 해양생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수족관의 수질검사와 여과장치 등을 관리하며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먹이 준비와 함께 그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아쿠아리움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자카스펭귄과 작은발톱수달을 보살피고 있으며 매일 관람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펭귄과 수달 식사시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아쿠아리스트가 되기까지의 과정

수산생명의학과로 대학 진학을 하며 우연한 기회로 접한 아쿠아리움 아르바이트를 통해 아쿠아리스트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학업과 함께 다이빙 자격증 취득 등 아쿠아리스트가 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했고, 현재는 수달과 펭귄을 담당하는 아쿠아리스트가 되어 4년째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Q. 일을 하며 보람을 느낀 순간은?

근무를 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아픈 생물이 치료 끝에 건강한 생활을 되찾은 것과 아쿠아리움에서 번식하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새 생명체들을 돌보는 일은 기쁨이자 보람입니다. 힘든점은 체력적으로 지칠 때, 키우는 생물이 죽거나 아픈 순간을 마주할 때 인데 생각해보면 자식을 키우는 것과 비슷한 감정들을 느끼며 이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Q. 아쿠아리스트가 되기 위해 필요한 요건이 있다면?

보통 수의대나 수산학 관련 전공자, 수산계열 대학에 진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쿠아리스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쿠아리스트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바로 수질관리이기 때문에 수질•환경 관련 전공자도 유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추가적으로 다이빙이나 수산양식기사 자격증, 수산질병관리사 면허증 등을 소지하시면 더욱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자질은 생물들을 사랑과 관심으로 돌보는 섬세함과 이를 뒷받침 해줄 체력, 그리고 자기발전에 대한 의지와 노력 등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재 부산아쿠아리움에서 진행중인 진로체험프로그램에 참여중이라는데

부산아쿠아리움에서 진행하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아쿠아리움 관람과 더불어 아쿠아리스트의 생생한 진로 직업과 해양생물 강의, 아쿠아리스트 장비 착용 등의 시간을 가지며 아쿠아리움만의 이색 직업의 현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소질과 관심분야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내며 학생들이 미래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저도 보람을 느끼며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아쿠아리스트를 꿈꾸는 미래의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단순히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뿐만이 아닌, 야생성을 가진 동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이해, 관찰력 등이 필요한 직업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러분의 가능성은 어디로든 열려있으니 여러 경험과 도전, 고민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이루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라는 드라마 스카이캐슬 최고의 명대사처럼 스스로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국송이 아쿠아리스트와 같은 젊은 인재들이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한편, 해운대 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는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2001년 11월 개장 이래 1,700만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한 부산 및 영남 지역의 대표 해양 테마파크로, 250종, 10,000여 마리의 해양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또, 세계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10여 개의 다양한 관람존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교육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가족형 전시 콘텐츠를 선사하는 세계 최대의 아쿠아리움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팸타임스=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