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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페럿, 먹이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다?

   김영석 기자   2019-02-15 10:40
▲페럿은 육식동물로 개나 고양이와 영양적 요구 사항이 다르다(사진=ⓒGregory Johnston)

귀엽고 앙증맞은 생김새 때문에 반려동물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페럿. 페럿은 족제비과의 포유류로, 육식 동물이다. 그러나 소화관은 인간과 개, 고양이 등 다른 동물들에 비해 공기역학적이며 짧다. 즉, 음식물이 일단 들어가면 입구부터 출구까지 단 4시간에 모든 과정이 다 이루어진다는 것. 여유있게 소화되기엔 시간이 다소 적다.

이러 이유로 페럿의 소화 시스템은 복합탄수화물은 커녕 단일탄수화물이라도 많은 양이라면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한다. 페럿의 칼로리 대부분은 단백질과 지방에서 나온다.

페럿의 소화 시스템과 과정에 대해 잘 모르는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 페럿에게 각종 다양한 음식을 주며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 하지만 페럿이 먹지 말아야 하는 식품들은 꽤 많다. 특히 독성으로 인해 페럿의 건강에 위험성을 가중시키는 것들도 있어 이러한 사항을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페럿이 먹지 말아야하는 음식을 알아보자. 

페럿에게 주지 말아야 하는 음식

반려견 및 성묘 사료

집에 개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이들의 사료를 페럿에게 먹여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페럿은 고유한 영양 요구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가령 개는 잡식 동물이기 때문에 동식물에 기반한 식품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이는 개가 페럿과는 다른 영양 요구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개 사료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곡물과 완두콩 등이 함유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육식 동물인 페럿은 동물성만 섭취가 가능해, 만일 개 사료를 먹는다면 소화가 되지 않고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육식 동물인 특성상 섬유질을 소화하도록 몸이 설계되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 대신 많은 고기와 지방 단백질이 필요하다. 이에 페럿에게 먹이는 음식에 항상 고기가 주요 성분으로 들어가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고양이 사료의 경우 개 사료보다는 확실히 더 많은 단백질과 지방이 들어 있다. 그러나 페럿에게는 균형잡힌 식단이 될 수 없어 권장되지 않는다.

조리된 뼈

개와 고양이처럼 페럿에게도 삶은 뼈는 절대 주지 말아야 한다. 페럿은 작은 생뼈를 소화할 수는 있지만, 조리되어 이미 딱딱해진 뼈는 소화할 수 없다. 대신 날카로운 파편이 형성돼 소화 시스템을 손상시킬 수 있다.

▲유제품과 조리된 뼈, 개 및 고양이 사료, 과일과 채소는 페럿에게 먹여선 안된다(사진=ⓒPeter Vrabel)

과일 및 채소

앞서 언급된 육식 동물이라는 특성은 식물성 성분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즉 과일이나 채소도 금지다. 특히 탄수화물은 인슐린종에 상당히 취약하다. 하지만 페럿은 인간처럼 탄수화물을 사랑하는 동물이다. 이에 보호자는 수시로 페럿이 탄수화물에 심취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대신 간식으로 스크램블 에그나 혹은 날고기 혹은 조리된 고기 조각 소량을 제공하면 도움이 된다. 당근이나 단단한 생 야채는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다.

과일은 간식이든 뭐든 어떤 형태로도 제공되지 말아야 한다. 일부 페럿 보호자들은 어느 정도까지는 괜찮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이는 잘못된 지식이다. 미국페럿협회 역시 바나나와 건포도, 사과, 당근 밑 기타 과일과 야채를 페럿에게 먹이지 말라고 권고한다. 장을 막히게 만들고 심지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설탕과 자이리톨

설탕은 페럿에게 가장 큰 적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가능한 접근조차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최선으로, 설탕에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페럿에게 자칫 심각한 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인슐린이 과다하게 생성돼 결국 저혈당증에 걸릴 수 있는 것. 꿀과 곡물, 시럽같은 단 음식은 과다한 인슐린 생산에 불을 지피는 격이다. 

가공된 천연 설탕뿐 아니라 인공 감미료인 자이리톨 역시 페럿이나 반려견에게 발작과 저혈당증, 그리고 간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보호자는 자일리톨 성분이 들어간 껌이나 설탕 등 모든 음식을 복용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무설탕이라도 자이리톨은 페럿뿐 아니라 개나 고양이 모두에게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씹을 수 있는 비타민이나 껌, 치약 성분에 함유된 자이리톨은 자칫 이들에게 호기심 어린 장난감이 될 수 있다. 이에 제품을 이들의 시야 반경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유제품

안타깝게도 페럿이 좋아하는 각종 우유와 아이스크림, 치즈도 빨리 치우는 것이 현명하다. 고기 단백질이 필요한 페럿의 소화 기관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 우유 단백질은 페럿이 소화하지 못한다.

특히 일부 유당불내증을 가진 인간들처럼, 페럿 역시 유당을 분해하는데 필요한 효소가 부족하다. 유제품을 섭취하면 설사나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이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아주 소량이라면 괜찮을지 모르지만, 장내 불편함을 유발할 정도라면 절대로 먹이는 것은 안된다. 게다가 탈수나 설사에 이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미국페럿협회는 유제품과 복합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은 페럿의 장내 불쾌감을 넘어, 암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팸타임스=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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