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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나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인간의 친구, '버팔로'
2019-02-12 13:32:34
고철환
▲버팔로는 인간 생존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제공하는 동물이다(사진=ⓒ게티이미지) 

[FAM TIMES(팸타임스)=고철환 기자] 버팔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물소라고도 불리는 버팔로는 말이나 양, 염소 등 다른 가축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유익한 혜택을 제공하는 동물이다. 물론 처음 봤다면 어머어마한 크기에 놀랄 수도 있겠지만, 일단 인간과의 상호작용에 익숙해지면 명령이나 제스처를 알아듣는 등 유순하게 행동한다. 버팔로를 파헤쳐보자.

버팔로 기본 정보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버팔로의 높이는 어깨를 기준으로 150~180cm 가량으로 꽤 큰 크기를 자랑한다. 다른 비슷한 육지 동물들과 구별되는 차이점은 몸의 빛깔이 드문 드문 쟂빛이 도는 검은색이라는 것. 소과 소목에 속하며 동남아시아에서는 오래 전부터 가축화돼 농사에 쓰여지기도 했다. 이에 아시안 버팔로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재도 인도나 파키스타 등 일부 지역에서 짐을 운반하는 버팔로들을 볼 수 있다. 아프리카 버팔로와 야크, 들소, 그리고 다른 야생종 가운데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수컷의 경우 길이가 최대 150에 달하는 거대한 초승달 모양의 뿔이 머리에 구부러지게 나있다. 뿔의 표면에는 깊은 능선이 나있다. 그리고 암컷은 체중과 크기면에서 수컷보다 훨씬 작다. 암컷도 마찬가지로 뿔을 가지고 있지만, 수컷의 뿔보다 현저하게 작은 것이 특징이다.

인간을 돕는다?

인간은 약 5000년 전부터 버팔로를 농경용 및 사역용으로 길들이며 함께 생활했다. 우유를 비롯한 고기와 버터 등 인간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면서 생존을 도왔기 때문. 또한 농장에서는 쟁기를 메고 일을 도왔으며, 무거운 짐이 있거나 인간의 에너지가 떨어질 때는 직접 운반을 담당하며 인력의 노동을 덜어줬다.

그러나 더 많은 버팔로들을 가축으로 사육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야생 버팔로의 개체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에 오늘날에는 여러 국가들이 버팔로 개체수 감소라는 잠재적인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보존 노력에 앞서고 있다. 예를 들어 태국은 야생 동물 특별 보호 구역을 지정하고 있으며, 네팔과 부탄, 인도에서도 부호 구역이 운영 중이다.

자연 서식지

버팔로는 특히 아시아의 아열대 산림 및 열대 지역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는데, 이중에서도 흙탕물이 있는 늪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생활한다. 물을 좋아해 때로는 물속으로 들어가 코만 내놓고 있기도 한다. 버팔로의 신체 구조 자체가 늪지에서도 가라앉지 않도록 되어 있어, 습지에서도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것이다. 게다가 늪지속에 몸을 축이면 체온이 차갑게 유지돼 파리나 기타 기생충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도 있다.

또한 습지에는 버팔로가 먹을 수 있는 여러 식물들이 자라기 때문에 더욱 이상적이다. 이외 초원 지대에서도 풀과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다. 

▲버팔로는 아시아의 아열대 산림 및 열대 지역에서 생활하는데 특히 습지에서 무리생활을 한다(사진=ⓒ게티이미지) 

무리 생활

버팔로는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그리고 각각의 무리들은 한 자리 수에서 수백 마리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다. 무리 생활을 하는 이유는 잠재적인 포식자로부터 자식을 보호하는 데 더욱 강력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 무리 안에서는 저음의 꿀꿀거리는 소리를 내며 서로 소통한다. 낮과 밤에 모두 활동적으로 생활하지만, 먹이 활동의 경우 저녁이나 늦은 오후에 주로 한다.

버팔로가 무서워 보이는 생김새와는 달리 유순하다고 여겨지데는, 영토성 동물이 아니라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사회적 동물로 사교성도 좋다. 다른 종 무리들과는 달리 지배적 성향을 가진 나이든 암컷이 수컷의 도움으로 무리를 인도하고 이끌어간다는 점도 독특하다.

짝짓기와 번식

세계동물재단에 따르면, 버팔로의 짝짓기 시즌은 비가 내리는 우기다. 이때 수컷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다소 공격적이 되는데, 다른 경쟁자들을 물리치기 위해서다. 그리고 짝짓기가 끝나면 암컷은 상대 수컷을 떠나는데, 그럼 남은 수컷은 다른 암컷을 또 찾아나서며 다시금 짝짓기 기회를 노린다.

암컷은 2년마다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임신 기간은 약 9~11개월가량이다. 그리고 태어난 새끼 버팔로는 몇 년간 어미와 함께 지내며 보살핌을 받는다. 수컷의 경우 성장하면 다른 수컷 무리로 들어가 그들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생활한다. 그러다 나이가 더 들면, 암컷 무리로 가 생활하거나 혹은 혼자서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삶을 선택한다. 반면 암컷은 대개 자신의 어미와 함께 계속 생활한다.

포식자로부터 보호하기

버팔로는 악어나 호랑이, 사자 등 다른 포식 동물들에게는 먹잇감이다. 그리고 이들과 마주쳤을때는 자신의 뿔을 이용해 겁을 주며 맞서 싸우는데, 이 뿔은 위험에 처했을 때 신속하게 도망갈 수 있는 보호 수단이 된다. 또한 다른 무리 동물들처럼 버팔로 역시 어린 새끼들을 보호하는데 우선 순위를 둔다.

[팸타임스=고철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