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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하는 도그 스포츠 대공개

   김준호 기자   2019-02-12 13:12
▲도크 다이빙은 개가 도크부터 수역까지 멀리뛰기하는 종목이다(사진=ⓒ셔터스톡)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스포츠는 무궁무진하다. 보통 '도그 스포츠'라고 불리는 이러한 활동들은 반려견에게 육체적 및 정신적으로 활력이 넘칠 수 있도록 갖가지 혜택을 제공해준다. 사실 인간과 함께 생활하는 모든 반려견은 품종을 막론하고 일정량의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매우 활동적인 습성을 지녔다면 민첩성과 비상 활동 등 고성능을 요하는 스포츠가 이상적이다. 

그러나 반려견과 이러한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병원에 데려가 전반적인 신체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수의사에게 개와 보호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면서도 개의 육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적합한 스포츠를 추천받는 것도 좋다. 이와 관련, 각종 도그 스포츠를 소개한다.

일반적인 도그 스포츠

* 바이크조링(Bikejoring)

이 종목은 한마디로 반려견이 끄는 자전거 타기 종목이다. 개가 앞에서 자전거를 끌어당길 수 있도록 하네스로 묶은 뒤, 달리도록 하는 것인데, 품종에 관계없이 개의 체력만 허락한다면 어떤 유형이라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개와 보호자 사이의 의사소통과 팀워크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제대로 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자전거에 탄 사람은 도랑이나 기타 장애물에 의해 넘어지거나 빠질 수 있어 위험하다.

* 어스 도그(Earth dog)

이 스포츠는 닥스훈트나 미니어쳐 슈나우저 등 소형견에게 적합하다. 다른 테리어 품종도 물론 참여할 수 있다. 과거 설치류들을 따라잡고 통제하며 이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던 개들에게 이상적이다. 작은 체격을 이용해 작은 지하터널과 둥지를 미끄러지듯 빠져나가 동굴에 숨은 쥐나 다른 해충을 잡는데 탁월하기 때문이다.

어스 도그 게임은 그러나 개들이 안전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특수한 터널을 구성해 활동을 독려한다. 사실 대회에서는 원칙적으로 테리어나 닥스훈트만이 참가가 가능한데, 개의 체격과 나이 등 성장에 따른 각각의 수준에 맞춰진 다양한 난이도가 존재한다. 

개들은 지하터널을 통해 토끼나 쥐 등 사냥감을 추적하는데 탐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미국켄넬클럽(AKC)이 주도하는 이 대회에서는 중요한 3가지의 기준이 검토된다. 먼저 반려견들이 어두운 터널에 들어가려고 하는 의지를 비롯해 사냥감을 찾는 의지, 그리고 냄새를 찾는 능력이다. 그리고 반려견이 사냥감을 찾았을 때 짖는 소리와 긁힘 소리 혹은 기타 다른 소리들로 현재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스포츠에서 사냥감이 된 쥐는 상자 안에 안전하게 보호받아 절대로 해를 입지는 않는다.

▲루어 코싱은 정해진 코스에 인공 미끼를 설치해 개가 추적하면서 달리도록 하는 경기다(사진=ⓒ셔터스톡)

* 도크 다이빙(Dock Diving)

도크 점핑이라고도 불리는 이 활동은 개가 도크(부두)에서 수역까지 점프하는 스포츠로, 가장 멀리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치 인간이 하는 멀리뛰기와 비슷하지만, 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원거리 점프인 '얼티메이트 에어(Ultimate Air)'의 경우, 핸들러는 개가 최대한 멀리 뛰어오르도록 하기 위해 도크에서 장난감 등 다양한 트리거를 사용할 수 있다. 거리는 개의 꼬리 가장 끝 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까지 측정하는데, 정확도를 위해 디지털로 기록된다. 이외에도 새로운 종목인 '얼티메이트 버티컬(Ultimate Vertical)'도 있다. 이는 높이뛰기와 비슷한 형태로, 가장 높은 고도로 뛰어오르는 스포츠다. 대회에서는 먼저 범퍼가 감지되면서 위쪽으로 이동하는데, 이때 가장 높은 자리의 범퍼에 도달하는 개가 우승하게 된다.

* 프리스타일

자유형 종목도 있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핸들러와 함께 댄스를 즐기는 것으로, 이들은 노래와 안무를 선택해 루틴에 따라 댄스를 선보여야 한다. 이 종목은 강아지의 복종과 스포츠맨쉽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보호자와 개 사이의 팀워크도 발전시킬 수 있어 좋다. 개와 핸들러의 각각 댄스 루틴은 예술적 가치와 테크닉 부분을 고려해 평가된다.

특히 이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자세가 먼저 갖춰져야 한다. 개가 핸들러와 손을 잡고 춤을 추는 것이기 때문에 발뒤꿈치로 서서 꼿꼿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이에 이 부분의 숙련도가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한다. 그리고 댄스 루틴을 위해 서로 각각의 움직임을 습득해야 하며, 이외에도 창의력과 인내심, 긍정적인 태도가 요구된다.

* 루어 코싱(Lure Coursing)

이 종목은 그레이하운드 경주와 토끼 사냥이 합쳐진 하이브리드 형태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대회에서는 순종의 시각하운드들이 참여하는데, 들판에서 인공 미끼를 향해 달려가는 경주의 형태를 띈다. 정해진 코스를 돌고 회전하면서 지속적으로 미끼로 활용되는 토끼를 향해 달려나가는 것. 이때 개가 내는 속도와 내구성, 민첩성과 추적 및 열정이 모두 평가 기준으로 작용한다. 

이 스포츠는 지난 1970년대 초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졌다. 당시 라일 질레트는 시각하운드 견으로 토끼 사냥을 즐기는 친구들과 함께 이 종목을 구성했는데, 현재는 코스가 주어진 통제된 상황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발전했다. 반려견은 이 활동에서 토끼 추적이라는 자극적인 상황과 함께 신체 활동을 즐길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

[팸타임스=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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