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반려동물
베일 벗은 귀요미 ‘펭귄’
2019-02-12 11:06:40
김영석

[FAM TIMES(팸타임스)=김영석 기자] ▲ 프리야 슈클라의 연구에 따르면, 펭귄 개체 수의 25%가 남 샌드위치 제도에서 발견된다고 한다(사진=ⓒ게티 이미지)

생김새와 서식지, 신체의 비밀 등 펭귄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가 공개돼 흥미를 끌고 있다.

펭귄은 날지 못하는 새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물 중 하나다. 그들은 귀여운 외모, 크기, 행동으로 인해, 애니메이션 영화의 캐릭터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펭귄 독특한 생태를 가져 많은 전문가의 연구 대상으로 현재도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방수 깃털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생물학자이자 동물 전문가인 코빈 맥시는 “펭귄의 꼬리 샘에서 분비되는 기름이 젖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펭귄의 깃털은 방수가 된다”고 밝혔다.

꼬리 샘은 적응을 위해 진화된 펭귄의 분비 기관이다. 또한, 펭귄은 다른 새들에 비해 깃털의 밀도가 더 높아서, 몸 안의 평방 인치마다 100개 이상의 깃털을 가지고 있다. 모든 깃털의 뿌리 부분에는 따뜻한 공기를 가두기 위해 깃털을 단단히 묶는 작은 근육들이 있다. 

하지만 어린 펭귄들은 아직 방수 깃털을 갖지 못했고, 이것이 그들이 물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유다.

수영 적합

거의 20년 동안 펭귄과 함께한, 씨월드 올랜도의 선임 조류 사육사인 안토니오 페르난데스는 “펭귄은 움직일 때의 부력을 낮추기 위해 무거운 밀도의 뼈를 가지고 있으므로, 쉽게 해표면에 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펭귄은 날지 못하지만, 비늘 같은 깃털을 가진 그들의 날개는 노처럼 기능한다”며 “날개의 뼈는 넓고 평평하게 진화됐지만, 그들의 손목과 팔꿈치의 관절은 거의 합쳐졌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펭귄은 수영할 수 있도록 납작하고 끝이 가늘게 생긴 지느러미를 얻게 됐다. 이밖에도 펭귄은 날 수 있는 새들의 뼈가 공기로 가득 차 있는 것과는 달리, 단단한 뼈를 가지고 있다. 

페르난데즈는 펭귄은 몸 주위에 지방층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극 지역에 가까이 서식하는 펭귄은 적도에 가깝게 사는 펭귄에 비해 지방층을 더 많이 보유해 몸을 보호한다.

펭귄의 색

펭귄은 일반적으로 검은색과 흰색이지만 다른 색깔도 가지고 있다. 페르난데즈는 여러 종의 펭귄의 몸과 머리에서 다른 색깔의 깃털이 있음을 관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마카로니 펭귄과 록호퍼 펭귄은 머리의 벼슬에 야생 털처럼 보이는 주황색이나 노란색 깃털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킹 펭귄과 황제 펭귄은 가슴, 목, 그리고 머리 주위에 주황색과 노란색의 깃털을 가지고 있다.

▲ 킹 펭귄과 황제 펭귄은 가슴, 목, 머리 주위에 주황색과 노란색의 깃털이 있다(사진=ⓒ게티 이미지)

털갈이

펭귄은 털갈이할 때마다 방금 터진 베개처럼 보인다. 매년 일어나는 이 과정 동안, 헌 깃털은 모두 벗겨지고 새로운 깃털이 아래에서 자란다. 

털갈이는 2주에서 3주 정도 지속한다. 털갈이 동안에는 깃털이 떨어져 방수되지 않으므로,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수영을 할 수 없다.

페르난데스는 “펭귄이 털갈이하기 전에 더 많은 먹이를 섭취함으로써 이를 대비한다”고 설명했다. 펭귄은 몸무게를 불려 물속에서 먹이를 찾을 수 없는 기간 동안 여분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북극곰

애니메이션 영화에서는 북극곰과 펭귄이 서로 만나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여러 종의 펭귄과 북극곰 모두 추운 지역에 서식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미국 코네티컷의 미스틱 아쿠아리움에서 일하는 펭귄 훈련사인 에릭 폭스는 이들이 서로 다른 지역에 살기 때문에 만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펭귄은 보통 적도 아래 남반구의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며, 북극곰의 자연 서식지는 북반구에 있다.

남 샌드위치 제도

기후 및 해양 과학자인 프리야 슈클라의 연구에 따르면, 남 샌드위치 제도는 펭귄 개체 수의 약 25%가 사는 자연 서식지라고 한다. 이 섬들은 남극과 아르헨티나 사이의 동쪽 바다에 있다. 

바다에서 길을 잃은 상인들이 지난 1675년에 이 섬들을 처음 발견했고, 이후 제임스 쿡 선장이 다시 발견함으로써, 18세기에 영국 정복자의 영토가 됐다.

암수 펭귄

펭귄이 수컷인지 암컷인지 알아내기 위해서는 DNA 테스트를 해야 한다. 외부에서 관찰할 수 있는 펭귄의 생식기가 암수마다 다르게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수컷인지 암컷인지를 구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암수를 구별하는 것은 어렵지만, 펭귄은 각자 독특한 외형적 특성이 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펭귄은 가슴 주위에 점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마치 인간이 각기 다른 지문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 아프리카 펭귄에 있는 점은 인간의 지문과 같다(사진=ⓒ게티 이미지)

[팸타임스=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