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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걸릴 수 있는 치명적 질병, ‘만성 신부전’ 원인 및 증상과 치료법

   고철환 기자   2019-02-11 09:45
▲백혈병과 IVF 같은 감염성 질병으로 고양이의 신장이 손상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신부전은 고양이 죽음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인 동시에 고양이가 걸릴 수 있는 가장 치명적인 질병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신부전 발병은 대부분 예측할 수 없고 예방도 어렵기 때문에 위험 인자와 조기 징후를 이해하는 것만이 신부전 초기 단계에 검진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

메인쿤과 아비시니안, 페르시안, 샴, 러시안 블루 등과 같은 특정 고양이 품종은 만성 신부전에 취약한 편이다. 그리고 고령의 고양이들도 신장질환에 걸리기 쉽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양이는 나이 들수록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만성 신부전이 동시에 발병한다.

신장에 기능 이상이 생기는 원인

신장은 네프론이라고 부르는 깔때기 모양의 미세관 수천 개로 이뤄져 있다. 그리고 이 네프론은 체액을 거르거나 재 흡수하는 기능을 한다. 건강하고 어린 새끼 고양이일수록 수많은 네프론이 이 같은 기능을 무리 없이 진행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거나 신장이 손상된 경우 네프론은 기능을 잃게 된다.

이 같은 기능을 하는 네프론이 남아있지 않게 되면, 만성 신부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신장 손상이 분명해질 때까지 신부전에 대한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네프론의 3분의 2 이상이 손실되면 신장은 수분을 가지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배뇨 활동이 잦아진다. 그리고 고양이의 혈중 크레아틴 수치가 높아지면 신장 네프론의 75%가량이 사라진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신부전의 원인

만성 신부전의 원인에는 선천성 신장 기형, 선천성 다낭성 신장질환, 만성 박테리아성 감염, 고혈압, 전신 루푸스 같은 면역계 이상, 독극물 노출, 급성 신장 질환, 요도 폐쇄, NSAID(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나 신세포 용해성 항생제 같은 특정 치료제 복용 등이 있다.

그리고 IVF나 백혈병 같은 감염성 질환도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 또 다른 요인에는 중금속 축적, 복부 외상, 당뇨병도 있다. 하지만 신부전을 유발하는 모든 요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확한 원인은 확인할 수 없다.

증상

만성 신부전에 걸린 고양이는 겉으로는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 이 질병은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서만 우연히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부전이 진행되면 주인은 반려묘의 배뇨 활동 증가, 구토, 체중 감소, 구취 등의 임상 증상을 알아챌 수 있게 된다.

▲고양이의 신부전은 보통 정기 검진 때 확인되고 있다(사진=ⓒ셔터스톡)

진단

수의사는 신부전을 진단하기 위해 고양이의 병력을 확인하고 신체검사를 실시할 것이다. 이를 통해 특정한 문제를 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고령의 고양이는 신부전으로 인해 한 가지 이상의 합병증을 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의사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추가적인 내용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신부전은 치명적인 질병이 아니며 그 증상도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하다. 따라서 수의사는 추가 테스트를 통해 신장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려고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고 질병을 관리할 수 있다.

치료

수의사는 처음에는 보통 탈수증과 거식증, 구토를 예방하고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수액 처치를 권한다. 그리고 고양이의 상태가 안정적이면 집에서 수분을 보충할 것을 권고하기도 한다.

피하 수액은 보통 피부 아래 견갑골 사이의 목 부분에 주사한다. 고양이가 이 부위에 가장 참을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사 빈도는 고양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적극적인 요법을 사용한다면 신부전은 40% 확률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부동액 등 특정한 화학물질에 중독된 상태라면 예후는 악화되고 생존율은 10%에 불과하다.

만성 신부전은 회복이 어려운 질병이다. 신장은 한번 손상되면 해결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같은 신장질환의 치료 목표는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있다. 따라서 식단과 체내 인 수치가 치료의 핵심 요소가 되며 수분을 끊임없이 보충해야 한다. 질병이 말기 단계가 되면 혈압약뿐만 아니라 2차 위장 질병을 다스릴 수 있는 치료제 또한 처방해야 한다.

▲고양이의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수액을 처방한다(사진=ⓒ셔터스톡)

[팸타임스=고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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