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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속 기포 형성, 그 원인과 해결 방법은?

   고철환 기자   2019-02-07 14:54
▲수조를 만든 후 일시적으로 생기는 기포는 정상적인 반응이다(사진=ⓒ123RF)

수조 속에는 각기 다른 이유로 기포가 생길 수 있다. 그 중 일부는 무해하지만 일부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담수어뿐만 아니라 해수어를 기르는 사람들은 골치를 썩고 있다. 기포 문제는 신속하게 처리하면 비교적 쉽게 해결될 수 있으며 관상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수조 속 기포 생성이 정상적인 경우는 언제인가?

수조 속 물에서 기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수조 환경이다. 공기 필터가 거품을 만들거나 수조 속 물의 흐름을 돕기 위해 설치한 에어 스톤이 작은 기포를 만들기도 한다. 걸이용 필터도 기포를 유발할 수 있다. 수조를 만든 후 일시적으로 거품이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이때 생기는 기포는 수조 속 물 전체를 덮지 않는다.

한편, 둥지를 만드는 어종이 있다. 건강한 베타나 구라미는 둥지로 암컷을 유혹한다. 이러한 어종이 만들어 낸 반구형 기포 둥지는 수조 물 위에 떠있다. 그리고 수조 속 식물에 붙어있기도 한다. 때로 이물질이 기포 둥지와 섞여 있기도 한데 이는 완전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수조 속 기포 형성의 원인

휘저음

수조 속을 휘저으면 쉽게 거품이 생긴다. 그리고 수조의 물을 갈 때도 약간의 거품이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며 해롭지 않다. 수조에 물을 채울 때 기포가 생기는 것을 피하고 싶은 경우 깨끗한 판을 구해 수조 속으로 기울이고 그 위에 물을 천천히 부으면 된다.

비누

아무리 소량이라도 비누나 세제가 수조 속에 들어가면 거품이 생길 수 있다. 이 같은 유형의 거품은 유독하며 즉시 다른 수조로 교체하지 않는 경우 관상어가 죽을 수도 있다. 물을 제거한 후 비눗기를 없애기 위해 수조 속에 설치했던 모든 것을 헹궈야 한다. 그리고 필터도 세척하고 필터 매개체와 패드도 교체해야 한다.

비누가 수조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수조용 물을 붓는 양동이나 수세미 같은 세척 도구 때문이다. 이러한 물건들은 수조 세척 이외의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수조용 양동이를 세차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비눗물에 오염돼 관상어가 죽을 수도 있다. 따라서 수조용 제품에는 라벨을 부착하고 식구들에게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해야 한다.

기포가 비누나 세제로 인해 생긴 것이라면 관상어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세제 잔여물이 미세하게 남더라도 관상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누나 세제는 수조 속 기포 형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사진=ⓒ123RF)


단백질

단백질 거품은 해수 수조에서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담수 수조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단백질 거품은 단백질로 생긴 작은 기포가 침전되면서 서로 붙어 거대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해수 수조에서는 이러한 단백질을 제거하는 장치를 사용한다. 그러나 단백질 제거장치는 해수 수조에서는 효과적이지 않다.

단백질이 축적되어 거품이 생긴 경우 관상어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지만 수조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수조에 다량의 유기 침전물이 있을 경우에 단백질이 축적된다. 이는 먹이를 지나치게 많이 준다거나 물을 제때 교체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수조 속에 단백질 거품이 생긴 경우 수조를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필터를 청소하고 잔여물을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관상어의 상태와 수를 확인해야 한다. 식물이나 바위 뒤에 죽은 관상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죽은 관상어는 단백질원이기 때문에 단백질 거품 생성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기적인 물 교체, 필터 관리 및 수조 청소로 단백질 거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매일 관상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수조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양질의 물을 채우는 것이다. 염소는 몇 분 만에 수조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수돗물은 염소나 클로라민 처리가 되어 있어 관상어에 위험할 수 있다. 염소에 중독된 관상어는 몸 전체가 붉게 변하거나 점액질로 덮일 수 있다. 따라서 염소에 노출된 후 즉시 제거하지 않는 경우 보통 죽게 된다.

관상어는 생존하기 위해 산소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수소에 염소와 암모니아 같은 독성 화학물질이 축적된다면 관상어는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표면 위로 올라와 거품을 만들어낸다. 이는 관상어가 위험에 처했다는 신호다. 따라서 관상어의 이 같은 행동을 본다면 수조 상태를 점검하고 가능한 한 빨리 환기 시스템을 교체해야 한다.

▲양질의 물로 수조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사진=ⓒ123RF)

[팸타임스=고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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