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naver_tv naver_post kakao_tv kakao_story kakao_plus facebook brunch

야외에서 흙과 뒹구는 아이들, 장점이 더 많아

   고철환 기자   2019-01-30 14:50
▲아이들은 흙과 함께 놀면서 더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사진=ⓒ123RF) 

대다수의 부모들은 아이가 밖에서 흙더미에 뒹굴면서 뛰어노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다. 아이의 옷 세탁뿐 아니라 목욕까지 시켜야 한다는 걱정부터 앞서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이가 자칫 더러운 세균에 오염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햇빛을 받으며 흙더미에서 몸을 뒹굴며 노는 것은 부정적인 영향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더 많다. 

아이들을 더 많이 야외에서 뛰놀게 해야 하는 이유

* 알레르기 위험 감소

아이들이 흙에서 마음껏 뛰놀면 알레르기 발생 위험성이 줄어들 수 있다. 야외에서 놀면서 알레르기 항원에 저절로 익숙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물질에 대한 노출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는 아이의 신체 시스템이 더욱 잘 적응하도록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이와 관련된 연구들에 따르면, 농장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알레르기 및 기타 자가 면역 상태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각종 흙먼지에 대한 노출이 그 원인이다.

* 면역 체계 강화

아이들이 흙과 함께 놀면 어린 나이부터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면역학 및 미생물학 교육자인 메리 로부시 박사에 따르면, 아이들은 때때로 놀면서 입 안에 흙먼지를 가득 머금고 있기도 하지만, 이는 면역계가 주변 환경을 발견하는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면역계가 반응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필요한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흙에서 놀면 면역계가 무엇을 무시해야 하는지도 스스로 훈련할 수 있다. 이에 어린시절부터 흙과 함께 뛰놀면 그 나이대에 아이의 몸 속에 침입할 수 있는 유기체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될 수 있다.

* 햇빛으로부터 비타민 D 흡수

야외에서 뛰노는 것은 햇빛에도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신체가 필요한 비타민 D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 비타민 D는 면역계와 성장 발달에 특히 도움이 되는 영양소다. 다만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날에는 다소 선선한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만 야외에서 놀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오랫동안 태양 아래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 않다. 아이를 야외로 데리고 나갈 때는 태양이 아주 강하지 않으면서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이상적인 시간대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연에서 갖는 놀이시간은 면역계 강화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사진=ⓒ123RF) 

* 스트레스 해소

바깥에서 마음껏 뛰노는 시간에는 스트레스도 해소될 수 있다. 가령 집이나 학교에서 지켜야 할 엄격한 규정이나 규칙이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완화될 수 있는 것이다. 국립야생동물재단은 이와 관련해, 대자연에서 형식없이 자유롭게 노는 놀이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은 학교 수업과 과제에 더해 동시에 사회화 훈련까지, 너무 많은 스트레스 요인을 어린 나이부터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야외에서 마음껏 놀 때 만큼은 이러한 모든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정신적 능력 향상

야외에서 노는 시간은 지적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의 인지 능력 향상과 야외 활동의 소비 시간 간에는 상관 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4년 발표된 다른 연구에서도, 환경 교육 과정을 통해 고등학생의 비판적 사고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 더욱 적극적인 신체 활동

요즈음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게임 콘솔 등도 이 시간 만큼은 필요없다. 그저 방안에서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내면, 비활동적이고 신체에 부담도 줄 수 있어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야외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놀면 더 많은 행복감과 기쁨을 발견할 수 있어 좋다. 

특히 밖에서 뛰어놀 때는 단지 그냥 소극적으로 노는 것이 아닌 달리기를 하거나 흙을 직접 만지고 무언가를 만들고, 뜀뛰기 등 더 적극적인 신체 활동을 즐길 수 있어 에너지 발산에도 매우 이상적이다. 이는 특히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매우 필수적인 부분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팸타임스=고철환 기자]

베스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