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에 많이 들어가는 고수(출처=게티이미지뱅크) |
김종민이 프라하에서 쌀국수 먹방을 선보였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는 체코 프라하로 떠난 김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민은 쌀국수를 먹으며 호불호가 갈리는 고수를 잔뜩 넣어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수를 좋아한다"고 고백한 김종민은 다른 멤버들에게도 고수를 권했지만 멤버들을 외면했다. 대체 고수는 어떤 음식일까?
▲김종민은 고수를 좋아한다고 밝혔다(출처=tvN '짠내투어' 캡처) |
프라하에서 식사를 쌀국수로 선택한 멤버들 중 김종민은 종업원에게 고수를 많이달라고 부탁했다. 쌀국수와 고수가 따로 나오자 김종민은 고수를 듬뿍 쌀국수에 집어넣으며 "고수는 식목일 나무 심듯 많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맛에 감탄한 김종민은 멤버들에게도 고수를 권했으나 정준영과 하니는 이를 외면했다. 김종민 또한 처음에는 고수를 못먹었지만 어느순간 맛을 들이니 헤어나올 수 없었다며 고수를 극찬했다. 김종민은 비주얼, 청각, 향으로 멤버들에게 고수의 참맛을 알려주려 했으나 멤버들은 고수에 익숙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고수를 먹는 김종민의 모습을 보고 멤버들은 "인간 고수"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수는 독특한 향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평범한 나물처럼 보이는 고수는 대체 어떤 맛이길래 이리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걸까? 고수는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한해살이풀로 주로 절에서 많이 재배한다풀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곧고 가늘며 속이 비어 있고 가지가 약간 갈라진다. 럽에서는 소스를 만드는 데 향료로 쓴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호유자라 하여 건위제·고혈압·거담제로 쓴다. 줄기와 잎을 고수강회·고수김치·고수쌈 등으로 먹는다. 한국 사람들에겐 매우 낯설고, 또 적응하기도 힘든 식물로, 고수를 처음 맛보는 사람들은 고수의 특유의 향을 비누, 세제, 샴푸 혹은 화장품 맛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반면 고수를 즐기는 사람들은 기름진 고기와의 궁합이 상당히 좋다고 언급한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